남궁민→김래원, '펜트하우스' 떠난 월화극장 새 왕좌는 누가[SS이슈]

조성경 2021. 1. 11.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펜트하우스'가 떠난 월화안방극장에서 누가 새로운 왕좌를 차지할까.

무소 불위의 힘을 발휘하던 SBS '펜트하우스'가 지난주 시즌1월 종영하면서 월화극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됐다.

채널들에게는 새롭게 월화극장 패권을 거머쥘 절호의 타이밍이 될 수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펜트하우스’가 떠난 월화안방극장에서 누가 새로운 왕좌를 차지할까.

무소 불위의 힘을 발휘하던 SBS ‘펜트하우스’가 지난주 시즌1월 종영하면서 월화극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됐다. 다음달 시즌2를 재개해도 금토극으로 편성될 예정이고 시즌1을 뒤잇는 SBS 월화드라마는 오는 3월 중순에나 시작할 전망이어서 얼마간 휴지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채널들에게는 새롭게 월화극장 패권을 거머쥘 절호의 타이밍이 될 수도 있다. 이에 과연 새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먼저 남궁민 주연의 tvN ‘낮과 밤’이 있다. 이제 종영까지 2주차만 남겨놓은 상황이 애석하지만 막판 스퍼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의 연기력은 이미 공신력을 얻은 바다. 남궁민의 뒷심이 발휘해 시청률을 얼마나 견인할지 주목된다.
연기돌 김명수가 이끄는 KBS2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도 ‘펜트하우스’ 종영이 긍정효과를 일으킬지 관심이다. 첫 방송부터 전국시청률 5%(닐슨코리아 기준)로 진입,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인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은 밝고 경쾌한 청춘사극이어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첫방송하는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도 있다. 로운과 원진아 등 신흥스타들이 인기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하는 오피스 로맨스물로서 원작팬들은 물론 로맨스물에 갈증을 느끼는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요즘 CC하면 캠퍼스 커플보다 컴퍼니 커플을 더 많이 떠올릴 정도로 사내연애가 많고 그만큼 시청자들도 관심이 많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도 그렇고 웹툰에 오피스 로맨스물이 많은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주자는 남궁민의 바통을 이어받는 배우 김래원이다. 김래원이 tvN 새 월화 드라마 ‘루카:더 비기닝’으로 추적액션극을 펼칠 예정이다. KBS2 ‘흑기사’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래원이 특별한 능력으로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적극을 펼치는데 OCN 장르물로 이름을 날린 김홍선 PD가 연출자로 나서 기대가 더욱 고조된다.

어느 하나의 돋보적인 선두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패권이 조정되는 시기인 만큼 어디서 폭발력을 발휘할지 예의주시하게 되는 상황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tvN ‘청춘기록’부터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JTBC ‘18어게인’, KBS2 ‘좀비탐정’ 등이 월화극장에서 선전했다. 물론 시청률 차이야 있었지만 각기 매력이 있어 미묘한 경쟁이 됐다”면서 “이번에도 월화극장에서 어떤 대결 양상이 펼쳐질지 궁금하다다”고 밝혔다.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펜트하우스’처럼 굉장히 잘 되는 드라마가 나오는 것도 좋은 현상이지만, 드라마 제작을 하는 입장에서는 두루두루 다 잘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주연배우들의 팬층이 서로 다른 만큼 다들 관심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김도훈기자 thunder@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