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美 은행, 홍콩 증시서 중국 3대 통신기업 연동 상품 상장폐지

이재준 2021. 1. 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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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등 미국 유력 투자은행은 중국군 관련기업에 대해 투자를 금지한 대통령령 발효를 홍콩에서 대상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고 동망(東網)과 신보(信報)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 모건, 모건 스탠리는 전날 밤 늦게 성명을 내고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전 9시30분 정식 시행하는 대통령령이 투자금지 명단에 추가한 중국이동(차이나 모바일), 중국롄퉁(차이나 유니콤) 홍콩,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의 중국 3대 통신업체를 편입하는 항셍지수 등과 연동한 현지 상품을 상장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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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골드만삭스 등 미국 유력 투자은행은 중국군 관련기업에 대해 투자를 금지한 대통령령 발효를 홍콩에서 대상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고 동망(東網)과 신보(信報)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 모건, 모건 스탠리는 전날 밤 늦게 성명을 내고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전 9시30분 정식 시행하는 대통령령이 투자금지 명단에 추가한 중국이동(차이나 모바일), 중국롄퉁(차이나 유니콤) 홍콩,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의 중국 3대 통신업체를 편입하는 항셍지수 등과 연동한 현지 상품을 상장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증권관리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도 항셍지수와 연동하는 상장지수 펀드(ETF)와 관련해 투금 대상 중국기업을 현행 보유는 유지하지만 신규 투자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콩교역소(거래소)는 골드만삭스 등 미국 투자은행의 조치와 관련해 질서 있는 상장폐지가 되도록 발행회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발행회사가 환매수하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증시에는 15개가 발행한 1만2000개 넘는 투자상품이 있다. 시장에선 투자자들이 이들 미국 발행체에서 유럽이나 중국의 발행체로 바꿔탈 수 있기에 상장폐지 여파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 시장감독 당국 증권선물위원회(SFC)는 미국 투자은행 등에 "어떤 조치도 필요성이 있고 공정해야 하며 투자자와 시장의 유효성에 최대의 이익을 감안한 것이야 한다"며 "투자자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7일 글로벌 증시 지수 산출사인 미국 MSCI와 영국 FTSE 러셀은 뉴욕 증시에서 상장 폐지되는 중국이동, 중국전신, 중국롄퉁을 지수에서 제외했다.

6일에는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이들 통신기업에 대해 1월11일부터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이를 반영해 지수에서 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MSCI는 8일 거래 종료와 함께 중국이동, 중국전신, 중국롄퉁을 글로벌 지수에 배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3개 통신기업은 MSCI 올컨트리-월드 지수(ACWI)에서 빠진다.

FTSE 러셀도 1월11일부로 중국이동, 중국전신, 중국롄퉁 홍콩을 FTSE 글로벌 주식지수 시리즈(GEIS), FTSE 글로벌 중국 A주 인크루전 지수, 관련 지수에서 삭제한다고 밝혔다.

NYSE는 6일(현지시간) 중국 3대 통신기업의 퇴출과 관련한 결정을 번복해 이들에 상장폐지 조처하기로 했다고 공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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