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이별 딛고 만개하는 꽃..한겨울의 불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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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북극발 한파' 직후,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한겨울의 불꽃'을 품고 찾아왔다.
이들은 11일 새 미니앨범 'I burn'(아이 번)으로 컴백했다.
소연도 "저희가 다국적 그룹이지만 이 노래를 들었을 때의 감정, 이별에 대한 감정은 많이 비슷하더라"며 "그 감정을 여러분에게 소설처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꾸준히 팬덤을 넓혀왔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월드투어를 취소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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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보람 기자 = "겨울처럼 얼어버린 마음에 불을 지펴서 꽃을 피우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소연) "이별의 상처를 딛고 다시 만개하는 모습을 담았죠."(미연)
기록적 '북극발 한파' 직후,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한겨울의 불꽃'을 품고 찾아왔다. 이들은 11일 새 미니앨범 'I burn'(아이 번)으로 컴백했다.
팀의 프로듀서 역할을 해온 리더 소연은 이날 오후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재미있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며 "단편적 이별에서 끝이 아니라 이별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소연의 설명대로 복잡한 감정의 변화 과정을 신선한 시각적 메타포로 풀어낸 점이 눈에 띈다.
첫 트랙 '한'(寒)과 타이틀곡 '화'(火花)는 차가움과 뜨거움, 화려함이 공존하는 이미지로 연결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은 이별로 인해 얼어붙은 감정을 표현했고, '화'에는 그런 아픔을 '불(火)'로 태워버리려는 의지와 그 안에서 피워낸 '꽃(花)'이라는 중의적 뜻이 담겼다.
"'한'이라는 감정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어요. 미련이 남은 걸지, 후회가 남은 감정일지 생각하다가 혹시 겨울처럼 추운 감정이 아닐까 싶었죠. 그 감정을 불태워 버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소연)
태국인 멤버 민니는 "'한'이 태국어로 표현할 수 없는 단어라 사실 처음에는 이해가 어려웠다"면서 멤버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연도 "저희가 다국적 그룹이지만 이 노래를 들었을 때의 감정, 이별에 대한 감정은 많이 비슷하더라"며 "그 감정을 여러분에게 소설처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팀의 메인댄서 수진은 "퍼포먼스에서는 선(線)이 주가 된다"며 "저희의 예쁜 선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은 '상사화' 등 한국적 정서의 음악으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소연과 의기투합해 화제가 됐다. 소연과 팝타임이 작업한 '화'에도 동양적 색채가 흐른다.
미연은 "'화'는 저희가 거의 1년 동안 굉장히 아껴둔 곡"이라고 소개했다.
자체 프로듀싱이 강점인 그룹답게 나머지 수록곡도 전부 멤버들의 손을 거쳤다.
'로스트'(LOST)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우기는 "혼자 쓴 곡이 이번에 처음으로 수록돼 너무 신나고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유의 유쾌한 캐릭터로 최근 예능에서 활약 중인 그는 "제가 신인 작곡가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민니는 '문'(MOON)과 '달리아'(DAHLIA)를 작업했다. 그는 "사실 노래 작업을 계속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앨범에 노래가 실리는 게 쉽지 않더라"며 "드디어 기다려주신 네버랜드(팬클럽)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여자)아이들은 꾸준히 팬덤을 넓혀왔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월드투어를 취소해야 했다.
슈화는 "팬분들의 함성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며 "팬들을 직접 한 공간에서 만나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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