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또 내복차림 아이..경찰, 친모 입건

2021. 1. 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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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파 속에서 내복만 입은채 거리를 헤매던 7세 여아가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11일 또 내복차림의 어린아이가 길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친모 A씨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내복 차림의 딸(6)을 집 밖으로 쫓아낸 20대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의 딸은 밖에서 떨다가 행인에게 발견됐고, 경찰 조사에서 '엄마가 음식을 먹었다고 집 밖으로 나가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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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훔쳐 먹어" 내복차림 여아 집 밖으로 쫓겨나
친모와 분리, 아동학대 여부 조사중
서울 기온이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았던 지난 8일 서울 강북구의 한 편의점에서 내복 차림으로 발견된 A(7) 양이 CCTV에 찍힌 모습. 지난 10일에도 강북구에서 한 6세 여아가 내복차림으로 집 밖으로 쫓겨나, 경찰이 조사중이다. [SBS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지난 8일 한파 속에서 내복만 입은채 거리를 헤매던 7세 여아가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11일 또 내복차림의 어린아이가 길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친모 A씨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내복 차림의 딸(6)을 집 밖으로 쫓아낸 20대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께 음식을 훔쳐먹었다는 이유로 내복 차림의 딸을 집 밖으로 내쫓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딸은 밖에서 떨다가 행인에게 발견됐고, 경찰 조사에서 ‘엄마가 음식을 먹었다고 집 밖으로 나가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딸이 추운 날 밖에 나와있는 상태를 보고 위험하다고 판단, 친모와 분리조치를 한 후 아동보호시설로 보냈다. A씨는 딸의 진술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A씨가 딸을 정서적, 신체적으로 학대했는지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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