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본 신간] '모더니즘 건축에서 걷고 싶은 거리로' 외

2021. 1. 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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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을 최초로 제안했던 원로 도시학자 고(故) 강병기 교수의 삶과 사상 시민참여운동과 평생의 연구업적을 담은 추모집입니다.

엄한 스승이자 든든한 후원자였던 강병기 교수를 기리는 후학들이 뜻을 모아 그의 도시계획 및 설계에 대한 철학과 사상 그리고 실천으로서의 시민 참여 운동을 살피고, 평생의 연구 업적을 소개합니다.

도시계획 및 설계에 대한 사상과 주민참여 운동에 대해 정리한 1편과 도시분석 연구에 대한 것을 정리한 2편으로 구성했습니다. 3편은 강병기가 한국 도시설계와 계획에서 했던 역할과 인품에 대한 동시대 동료와 후배들의 기억을 담았습니다.

고인은 한국 건축에 모더니즘 시대를 연 장본인 중의 하나였는데 박춘근, 김수근, 정경 등과 함께, 1959년 남산 국회의사당 설계 경기에 당선된 작품은 아직도 건축계에서 회자되는 한국 모더니즘 건축의 시발점 중 하나입니다. 1970년대 초 일본에서 영구 귀국한 후 모더니즘 건축을 넘어서, 한국의 현실에 맞는 도시계획과 설계를 제안하고 발전시켰습니다.

1980년에는 서울시가 역세권 중심으로 도시개발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Rosario(로사리오) 계획'을 제안했는데 이와 비슷한 개념을 미국의 피터 칼소프(Peter Calthorpe)가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대중교통 중심 계획)라는 이름으로 1993년에 제안한 것과 비교해 보면, 선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로사리오 계획에서 주택 공급과 일자리 공급도 역세권 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서울시의 공간구조를 궁극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제안을 무려 30여 년 전에 내놨는데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과도 일치한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이 책은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최창규 교수, 권일 한국교통대학교 도시교통공학과 교수, 김은희 도시연대정책연구센터장, 김항집 광주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박종철 목포대학교 명예교수, 임동일 강릉원주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등 강병기 교수님의 한양대학교 연구실 제자들이 공동저자 형태로 집필했습니다.

스물일곱 살에 연매출 5,000만 달러가 넘는 사업체를 소유한 자수성가 대런 하디가 자신의 성공 비법을 공유합니다.

저자는 미국의 대표적 자기계발 전문지 '석세스'의 발행인·편집장 출신으로 개인적 경험과 세계적 리더들과의 대화를 통해 발견한 성공 비결이 복리 효과라 말합니다. 작지만 현명한 일련의 선택을 통해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컴파운드 이펙트'를 인생에 적용하는 겁니다.

인생의 복리 효과가 발현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 6가지를 설명하는데 복리의 기술, 선택의 기술, 습관화의 기술, 모멘텀의 기술, 영향력의 기술, 가속화의 기술입니다. 또 이런 성공 전략의 비밀은 이미 잘 안다고 생각해 무시되는 데 필요한 것은 인터넷에 널린 정보가 아닌 실천에 필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합니다.

초기의 변화는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여서 꾸준히 쌓으며 지속해야 하는데 사소하고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 단계들이 꾸준하게 축적되면 삶을 통째로 바꿀 폭발적인 변화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합니다. 복리 효과를 경험하려면 우선 요행을 바라는 마음을 버리고 재미없고 무료하며, 따분하고 힘든 일상의 노력이 축적되는 결과로 얻어집니다.

지난 몇십 년간 경제 분야는 아주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수많은 혁신 기업이 나타나 전통적인 거래 방식과 원리, 시장 형태를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과 교수와 캘리포니아대 출판부 상임이사인 저자들이 시장이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며, 우리의 부와 후생을 좌우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에어비앤비에서 방을 예약하고, 우버로 차를 빌리고, 케어닷컴으로 아이를 돌볼 사람을 찾고,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는 등 전통적인 거래 방식과 시장 형태가 변하는 것은 단지 기술의 발전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각종 IT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지만, 저자들은 기술적인 요소 외에도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요인은 바로 경제학자들의 '창조적 이론'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어 50년간 경제학자들이 시장을 어떻게 연구하고 정교하게 다듬었는지, 시장을 현실 세계에 적용해 어떤 결과를 냈는지 등을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미륵불 현신을 기원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이성계는 쇠락해가는 고려왕조를 대신할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금강산에서 사리갖춤구를 모시고 미륵불 현신을 빌었는데 미륵이 현신하여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세상을 구원하기를 축원했습니다.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 역시 미륵불 현신을 기원하고 그림으로 남겼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모든 예술은 시대의 산물로 예술 작품을 통해 그 시대를 읽고 해석합니다. 그래서 예술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려면 먼저 그 시대를 알아야 합니다.

미륵불의 현신을 기원했던 이성계, 안평대군의 꿈을 담은 '몽유도원도', 조선 후기 백성의 삶을 담은 김홍도의 풍속화, '세한도'가 보여주는 김정희의 삶과 시대정신, 황현의 초상화에 담긴 구한말 지식인의 모습.

신간 '그림 속에 숨겨진 조선 역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이 일제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구한말까지의 역사를 크게 다섯 이야기로 나눠 그림을 통해 시대를 설명합니다. 각 시대의 초상화와 산수화, 풍속화 등을 통해 각 시대의 역사적 사건은 물론 숨은 진실도 알아봅니다.

과거에 비해 풍요로운 시대지만 많은 부모가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이후의 뉴노멀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아직 대비하지 못한 교사나 학부모의 혼란이 커진 가운데 미래교육 전문가인 이정규 한국 영재교육학회장은 교사와 부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공하는 교육 전략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과거와 달라진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학교 교육의 변화, 나아가 미래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고 '미래의 직업 보고서' 분석과 세계적인 부자, 노벨상 수상자의 성공 사례를 통해 자녀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법을 모색합니다.

또, OECD와 세계경제포럼이 꼽은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4가지 혁신역량'인 창의력, 융합력, 자기주도력, 공감협업력을 키우는 방안도 안내합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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