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규정 신경 쓰여? 그럼 새 유니폼 줄게'.. 토트넘의 품격

허윤수 2021. 1.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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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8부리그 팀을 상대로 품격을 선보이며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협회(FA)컵 3라운드(64강) 마린(8부리그)과의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실력 차에도 최선을 다해 싸운 마린의 용맹함과 상대를 존중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토트넘의 품격이 함께 빛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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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8부리그 팀을 상대로 품격을 선보이며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협회(FA)컵 3라운드(64강) 마린(8부리그)과의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전력 차처럼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4골을 몰아넣었다. 이후 후반전에도 1골을 더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8부리그 소속의 마린에겐 승패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1부리그 상위권 팀과 만날 기회도 흔치 않은 상황에서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 등 스타 플레이어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해당 지역까지 떠들썩해지는 건 당연했다.

토트넘 역시 상대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들은 역사적인 경기를 기념할 수 있는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데일리 메일’은 “FA컵 약자에게 가장 확실한 기념품은 상대의 유니폼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전통은 멈췄다. 토트넘은 한발 더 나아가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상대와의 유니폼 교환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자제하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이를 고려해 미리 새 유니폼을 준비한 뒤 마린 선수단에 선물했다.

유니폼을 받은 마린 선수들도 기뻐했다. 마이크 하워드는 자신의 SNS에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한 건 놀라운 경험이었다. 절대 잊을 수 없다”라며 해리 케인의 유니폼을 자랑했다.

압도적인 실력 차에도 최선을 다해 싸운 마린의 용맹함과 상대를 존중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토트넘의 품격이 함께 빛난 하루였다.

사진='마이크 하워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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