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9000만명 넘었다..사망자는 20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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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90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73만 150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9006만 410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5일 전 세계 확진자 수가 8000만명을 넘은 데 이어 보름 만에 90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일 기준 2270만 38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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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90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73만 150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9006만 4107명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는 1만 2507명 늘어 현재까지 총 193만 373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5일 전 세계 확진자 수가 8000만명을 넘은 데 이어 보름 만에 9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안으로 1억명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 확진자 중 약 4분의 1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일 기준 2270만 3881명이다. 사망자 수 역시 38만 1483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다.
미국은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아직 눈에 띄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난달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 기간의 여파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은 새해 첫날 22만 5633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점차 증가해 8일 역대 가장 많은 수인 30만 7911명이 확진됐고 9일에는 25만 31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들어 열흘 동안 총 241만 7281명이 확진된 셈이다. 사망자는 이달 6일 처음 4000명을 넘어섰고 7일에는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인 4245명이 사망했다. 올해 첫 열흘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만 8895명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달 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 의사당에 난입하면서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0일 CNN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위대가 거리 두기를 어기고 의사당을 돌아다녔다"며 "이번 사태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DC가 미국 내 32개 기관이 수리 모델로 예측한 확진자 수를 종합해 6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중순을 넘으면 일평균 확진자 수가 20만명 정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하루 평균 20만 499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이후에는 점점 줄어 17일부터 23일까지 하루 평균 20만 136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24일부터 30일까지는 20만 1344명이 확진된다고 예측했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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