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도 베이징서만 벌써 중국산 백신 100만명 이상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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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필수인력에 대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에 나선 가운데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만 접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보건 당국은 전 국민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무료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 당국자의 말을 인용, 베이징에서 1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11일 보도했다.
베이징 당국은 올해부터 9개 우선 접종 그룹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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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필수인력에 대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에 나선 가운데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만 접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보건 당국은 전 국민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무료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 당국자의 말을 인용, 베이징에서 1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11일 보도했다. 베이징 당국은 올해부터 9개 우선 접종 그룹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대상은 저온유통체계·공항·항만·의료 및 보건 인력 등이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이더라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이 되면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들을 제외한 외국인에 대한 접종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은 접종 지침에 따라 순서대로 진행되며 1차 예방접종은 1월 중순에, 2차 에방 접종은 이후 2~4주 안에 완료된다. 춘절이 지나면 고위험군과 일반인들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당국은 우선 접종 대상자 외에 일반인에게도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청이신(曾益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전날 "백신을 맞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백신 구매비와 의료 서비스 비용 등을 의료보험 기금과 재정에서 함께 부담하게 됐다"며 "이제는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는 것은 다시 코로나19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중국 내에서 10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85명이 본토에서 발생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넘은 것은 지난해 7월31일 127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이후 196일 만이다.
본토 확진은 허베이에서 82명, 랴오닝(遼寧)에서 2명, 베이징에서 1명이 나왔다. 성도인 스자좡(石家莊), 싱타이(邢台), 딩저우(定州) 등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들 지역에 대해 강력한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베이징에선 온라인 차량 호출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 기사 중 무증상감염자가 나와 해당 차량에 탔던 승객이 무더기로 격리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이 디디추싱 등 공유차량을 타는 승객은 스마트폰의 건강 코드 미니프로그램(젠캉바오·健康寶)를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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