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료삭제' 공정위 전 직원-금호아시아나 전 임원 구속기소

배지현 2021. 1. 11.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임원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부당 내부거래 자료를 삭제한 혐의로 구속된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11일 공정위 전 직원인 송아무개씨와 윤아무개 전 금호그룹 전략경영실 상무를 뇌물·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뇌물 주고받고 부당거래자료 삭제한 혐의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금호아시아나 그룹 임원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부당 내부거래 자료를 삭제한 혐의로 구속된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11일 공정위 전 직원인 송아무개씨와 윤아무개 전 금호그룹 전략경영실 상무를 뇌물·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공정위에서 디지털포렌식 자료분석 업무를 담당하던 송씨는 윤 전 상무로부터 2014∼2018년 동안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고 공정위에 제출된 자료 가운데 부당 내부거래 자료 등을 삭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8월 금호그룹 9개 계열사가 총수 일가 지분이 큰 금호고속에 편법으로 자금을 동원했다며 경영진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수사를 위해 금호아시아나 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를 확보했고 이 과정에서 송씨와 윤 전 상무의 금품거래 정황을 포착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