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투어 새해 첫 대회 '톱10'

정대균 2021. 1. 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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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CJ대한통운·사진)가 기분 좋은 새해 첫 '톱10'에 입상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나흘째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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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연장 끝 해리스 잉글리시 우승
사진=뉴시스
임성재(23·CJ대한통운·사진)가 기분 좋은 새해 첫 '톱10'에 입상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나흘째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잰더 셔플레(미국)와 함께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공동 2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이다.

우승은 연장 승부 끝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차지했다. 최종합계 25언더파를 기록해 호아킨 니에만(칠레)과 공동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잉글리시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2.8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에 그친 니에만의 추격을 따돌리고 8년만에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34만달러(약 14억7200여만원).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임성재는 1번홀(파4) 버디로 역전우승의 서곡을 쏘아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2번홀(파3)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5번홀(파5)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으나 이후 좀처럼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리고 6번홀(파4)부터 12번홀(파4)까지 7개홀 연속 파행진을 거듭했다. 지루했던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13번홀(파4) 버디였다. 그 여세를 몰아 14번(파4)과 15번홀(파5)에서 파에 그친 게 아쉬웠지만 임성재는 마지막 3개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우승자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왕중왕전이다. 그러나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 투어가 축소되는 바람에 지난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까지 초청 범위를 확대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첫 출전했다. 그런 그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투어 최고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서 '톱5'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왜 자신이 전문가들로부터 '올 시즌 주목해야할 선수'로 평가 받는지를 스스로 입증했다. 마스터스에 이어 2경기 연속 '톱10'에 입상한 임성재는 상승 여세를 몰아 하와이에서 올해 첫 풀필드 대회로 치러지는 소니오픈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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