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인도 SUV시장 '석권'.. "2대 중 1대 꼴 달린다"

김병덕 입력 2021. 1. 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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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인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석권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SUV 합산 판매량이 전년대비 45.6% 증가한 총 31만5532대로 SUV 시장 점유율이 1년만에 28.7%에서 44.6%로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인도 SUV 시장 점유율이 1년만에 28.7%에서 44.6%로 치솟았다.

현대차 42만3642대, 기아차 14만505대 등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총 56만4147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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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도 자동차판매 17.4% 뚝
SUV는 6.3% 감소율 기록 '선전'
현대 25.5% '1위'·기아 19% '2위'
6종 SUV 중 절반이 '빅5'에 등극
최고 베스트셀링카는 '크레타'
현대차 크레타
현대·기아차가 인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석권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SUV 합산 판매량이 전년대비 45.6% 증가한 총 31만5532대로 SUV 시장 점유율이 1년만에 28.7%에서 44.6%로 급상승했다. 2020년 인도에서 판매된 SUV 2대 중 1대는 현대·기아차 SUV였던 셈이다.

11일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등 현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자동차 판매는 총 243만9964대로 전년대비 17.4%(51만3942대)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은 결과다. 지난해 4월에는 인도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이 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부진속에서도 SUV 시장은 선전했다. 6.3%(4만7740대)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총 70만7152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인도 SUV 시장의 주인공은 현대·기아차다.

현대차가 18만237대, 기아차가 13만5295대 등 총 31만5532대의 SUV를 판매했다. 인도 SUV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25.5%로 1위, 19.1%를 기록한 기아차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9년 8월 현지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실적이 반영되며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인도 SUV 시장 점유율이 1년만에 28.7%에서 44.6%로 치솟았다. 2019년 인도 SUV 시장에서 현대차는 마힌드라에 이어 2위였다.

인도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SUV는 현대차 크레타다. 지난해 총 9만6989대가 판매돼 SUV 베스트셀링카가 됐고 기아차의 셀토스가 9만6932대로 2위, 현대차 베뉴가 8만2428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가 출시한 6종의 SUV 중 절반이 '빅5'에 등극했다. 2019년 2위였던 크레타는 지난해 3월 출시된 2세대 모델을 앞세워 SUV 왕좌에 올랐고 2019년 8월 판매를 시작한 셀토스는 연간 판매 10만대를 눈앞에 두고있다. 크레타와 셀토스는 인도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도 톱10에 포함됐다.

SUV가 인도시장을 장악하면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도 상승했다.

현대차 42만3642대, 기아차 14만505대 등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총 56만4147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3.1%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4.3%포인트 상승했고, 특히 기아차의 순위는 전년도 9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도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면서 "인도 실적 달성에 SUV 모델의 활약이 컸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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