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GM에 2400억 첫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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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미국 본사가 약속했던 한도대출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한국지엠은 본사로부터 대출을 제때 받지 못하게 되자 산업은행에 추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미국 공장이 셧다운되는 등 본사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 때문에 본사 대출을 받기 힘들어 산은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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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미국 본사가 약속했던 한도대출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한국지엠은 본사로부터 대출을 제때 받지 못하게 되자 산업은행에 추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11일 산업은행이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한국지엠은 지난해 말 협력업체 물품 대금 지급과 관세 납부 등을 위해 본사로부터 운영자금 2억2000만달러(약 2400억원)를 빌렸다. 제너럴모터스가 2018년 산은과 한 합의에서 약속한 한도대출이 실제 차입으로 이뤄진 첫 사례다. 당시 제너럴모터스는 2027년까지 한국지엠에 총 28억달러(약 3조원)의 한도대출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운영자금과 시설투자에 각각 8억달러, 20억달러의 한도를 배정했다.
이는 한국지엠이 경영난으로 산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자구안을 단행한 뒤 이뤄진 지원이다. 산은은 지난해 상반기 한국지엠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동성 부족 가능성을 이유로 추가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도 밝혔다. 다만 앞서 산은이 약속한 8100억원을 모두 출자한 만큼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미국 공장이 셧다운되는 등 본사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 때문에 본사 대출을 받기 힘들어 산은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지엠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6월 판매량이 전년보다 28.2% 줄면서 자금난을 겪었다. 이에 관세와 수도 요금 등의 납부를 미루고, 일부 임직원의 임금을 삭감하거나 유예했다. 부평 물류센터 매각도 추진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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