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살아난다는 리츠, 조정때 투자해볼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 1. 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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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험·중수익 투자처로 분류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영향에 약세다.

하지만 대형주 급등락에 따른 불안심리가 크다면 주가 조정을 이용해 리츠를 장기 투자처로 삼을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츠는 투자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주에 투자해 임대수익 등 운용성과를 배당하는 회사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를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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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침체에 약세
새해 장기 투자처로 주목

중위험·중수익 투자처로 분류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영향에 약세다. 하지만 대형주 급등락에 따른 불안심리가 크다면 주가 조정을 이용해 리츠를 장기 투자처로 삼을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상장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전 거래일 5180원에 마감해 상장 첫날 시가인 5190원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리츠도 한달 새 4890원에서 4700원으로 3.89% 하락했고 이지스레지던스리츠(-3.29%)와 이지스밸류리츠(-1.46%) 제이알글로벌리츠(-1.57%) 등도 약세다.

리츠는 투자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주에 투자해 임대수익 등 운용성과를 배당하는 회사다. 리츠는 지난해에만 6개가 상장해 13개까지 늘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침체와 성장주에 쏠린 수급 등으로 최근 들어 청약 미달, 상장 연기사례가 나오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은 혼조세를 보였고 리츠 성과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언택트(비대면) 수혜가 큰 물류시설 등 산업용 부동산 및 데이터센터는 큰 호황을 누렸으나 리테일 부동산과 호텔, 리조트는 유례없는 불황을 보내는 등 양극화가 심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향후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효과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호텔, 백화점 등 여행이나 소비관 관련된 부동산 시장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를 주목해볼 만하다.

구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주택시장의 호황이 2021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코로나19 이슈 완화는 인컴형 자산 중에서 상업용 부동산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리스크가 생기면서 상업용 부동산이 타격을 입었지만, 오피스 빌딩 수익률이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다"면서 "해가 바뀌며 배당 시즌이 지나 주가가 싼 만큼, 장기관점에서 대안으로 저점 매수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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