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컴백' (여자)아이들 "목표는 음원 1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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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이 미니 4집 '아이 번'(I burn)으로 5개월 만이 돌아왔다.
이들은 신보 타이틀곡 '화'(火·花)로 활동하며 신년 가요계를 뜨겁게 불태우겠다는 각오다.
아이들의 미니 4집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들이 컴백한 건 지난해 8월 서머송 '덤디덤디'(DUMDi DUMDi)를 선보인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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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주제 6곡 수록
"'불꽃 같은 아이들' 될 것"
이번 앨범에는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총 6곡이 담겼다. 앨범에 수록된 전곡이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미연은 11일 연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별을 차가운 겨울, 뜨거운 불, 아름답지만 날카로운 꽃 등으로 비유한 곡들을 통해 이별의 상처를 딛고 다시 만개하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아봤다”고 소개했다.
소연은 “이별에 대한 허무함, 후련함, 힘든 속마음 등 여러 감정을 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콘셉트가 아닌 감정을 소설과 같은 음악으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소연은 “겨울처럼 얼어버린 마음에 불을 지펴 봄을 만들어 꽃을 피우겠다는 주제를 담아봤다”고 소개했다.
수진은 “불을 지피는 모습을 형상화한 안무를 준비했다”고 말을 보탰다. “선을 강조한 퍼포먼스에 집중해달라”고도 했다. 아울러 민니는 “뮤직비디오에는 보기만 해도 추워지는 장면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멤버들은 신곡 콘셉트를 위해 헤어 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 우기는 처음으로 단발머리에 도전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 때까지만 해도 가발을 썼는데 너무 초코송이 같더라.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싶어서 이번 주에 진짜로 잘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르고 나니 훨씬 자연스럽더라”며 “그 이후 멤버들이 계속 ‘귀엽다’ ‘예쁘다’고 한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자 민니는 “너무 잘 자른 것 같다. 너무 예쁘다”고 칭찬했다. 이어 “저 역시 빨간색 머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저는 불을 생각하는 상징하는 빨간색을, 소연이는 겨울의 차가운 느낌을 상징하는 실버색을 택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미연은 “팬들이 저희를 보고 싶어 하신 만큼, 저희도 팬들을 많이보고 싶었다”며 “컴백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칠 테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슈화는 “한 공간에서 팬들과 만나 함성을 직접 듣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
소연은 “올해는 ‘네버랜드’(팬덤명) 여러분을 가까이서 만나고 싶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 잡혀 있던 월드 투어가 취소됐는데 올해는 꼭 진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얻고 싶은 성과를 묻는 말에는 “음원 1위를 해보고 싶고, ‘한겨울 불꽃 같은 아이들’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답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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