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미래에셋 리스크에 마이데이터 '발목'..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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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흩어져 있는 개인 정보를 모아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1차 사업자가 이달 말 최종발표됩니다.
그런데 이미 예비허가를 받은 네이버파이낸셜이 2대주주인 미래에셋대우 때문에 사업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도 대주주 적격성 여부입니다.
기업의 대주주에 대해 형사 소송이나 제재가 진행 중인 경우 심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이런 이유로 6개 기업의 심사를 보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예비허가를 받은 기업 21곳 중 네이버파이낸셜이 뒤늦게 대주주 리스크에 휩싸였습니다.
2대주주인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해외투자를 하면서 당국에 사전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같은 사실을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본허가 심사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당국은 "본허가 신청을 한다면 심사 과정에서 중대한 사안인지 여부를 따져볼 것"이라며 "대주주 문제를 해소할 경우 심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가 2대주주에서 물러날 경우 인·허가 심사에 지장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삼성카드 등은 탈락했는데 네이버파이낸셜은 예비 인·허가가 나왔다는 측면에서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요.]
이에 당국은 "예비허가와 금감원 내부 조사 시점이 맞물렸기 때문"이라며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예비허가 심사 중인 카카오페이와 토스를 비롯해 본허가를 앞둔 네이버파이낸셜까지 핀테크 기업들이 1차 사업자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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