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흐름 맞지 않던 김광현, 성공 비결은 제구" 美 매체

이종서 입력 2021. 1. 11. 18:10 수정 2021. 1. 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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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 'SB네이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은 2020년 어떻게 좋은 성적을 냈을까"라는 제목으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해 분석과 앞으로의 모습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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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종서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 ‘SB네이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은 2020년 어떻게 좋은 성적을 냈을까”라는 제목으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해 분석과 앞으로의 모습을 전망했다.

김광현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옵션 300만 달러 별도)에 계약을 맺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팀 당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가운데 김광현은 8경기(선발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낸 김광현에 대해 'SB네이션'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점점 구속과 회전수, 헛스윙 비율을 중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광현은 모든 부분에서 최악의 조건을 갖춘 선수였지만,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조명했다.

이어 "직구와 커브의 회전수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고, 직구 평균 시속은 89.9마일(144.6km)에 불과했다"라며 "김광현은 회전수와 구속이 높은 선수는 아니다. 그렇지만 김광현은 2020년 성공적이었다. 평균자책점 1.62와 3.88의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을 기록했다”라며 활약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SB네이션’은 “김광현이 2021시즌에는 이 평균자책점을 유지하지 못할 것은 분명하다. 선수 커리어 중 최고였던 만큼, 지속가능하지 않다”라며 “낮은 삼진 비율 역시 개선될 거 같지 않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비록 전망은 좋지 않았지만, 해법은 있었다. 매체는 "김광현은 출루를 막거나 약한 타구를 만들어 내는데는 능숙하다. 구속이나 공의 움직임이 안타를 허용하기 쉬운 만큼, 홈플레이트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공을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김광현은 투구의 절반 이상(52%)을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던졌고, 대부분의 투구들이 낮게 들어갔다. 그의 투구의 27% 만이 스트라이크 존의 가운데로 들어갔다"라며 "헛스윙 유도 비율이 낮은 김광현이 성공한 이유로 스트라이크존 주변으로 공을 던져 강한 타구의 양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SB네이션'은 "김광현은 자신의 강점을 잘 발휘한다. 평균적인 구속, 회전수,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존으로 공을 던져 볼넷과 타구를 줄일 필요가 있다"라며 "2021년 실점을 줄이기는 어렵지만, 스트라이크존 주변을 활용한 제구를 유지한다면 탄탄한 4~5선발로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매체는 “1년에 400만 달러를 받는 투수인 만큼 연봉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앞으로 계약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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