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천리교 종교시설서 확진..건물 내 요양원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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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천리교 종교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성동구는 11일 천리교 종교시설(마장로 125, 지하 1층~지상 6층)과 관련해 총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11일 오전 이암요양원 입소자 2명과 천리교 관련 거주자 8명이 추가 감염됐다.
또 천리교 종교시설과 관련해 대면예배는 없었으나 해당 종교시설 신도 165명의 명단을 확보, 개별 문자 발송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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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6일~1월10일 방문자 검사 받아야"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성동구 천리교 종교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성동구는 11일 천리교 종교시설(마장로 125, 지하 1층~지상 6층)과 관련해 총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월21일부터 감염병 취약시설인 노인요양시설과 병원 종사자·입소자에 대해 주 1회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천리교 종교시설 건물 5~6층에는 노인요양시설인 '이암요양원'이 있다. 지난 9일 실시한 선제검사에서 요양보호사 1명(타 지역 거주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10일 이암요양원 입소자·종사자 총 63명과 천리교 관련 근무자·거주자 13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11일 오전 이암요양원 입소자 2명과 천리교 관련 거주자 8명이 추가 감염됐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은 천리교 종교시설에서 운영 중인 생활실 거주자다.
구 관계자는 "해당 종교시설 생활실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 위치해 있고 천리교 측에서 독거노인 등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로 운영하는 거주시설로 파악됐다"면서 "현재 80대 어르신 1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는 10일 오전 11시부터 해당 건물 전체를 전면 출입 통제했다. 또 천리교 종교시설과 관련해 대면예배는 없었으나 해당 종교시설 신도 165명의 명단을 확보, 개별 문자 발송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구 관계자는 "긴급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작년 12월26일~올해 1월10일까지 해당 건물을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암요양시설' 종사자들은 층별 이동 금지 조치와 보호장구 착용 후 근무 중이다. 확진된 입소자 2명은 요양원내 특별실로 이동 조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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