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호재타고 수도권 집값 '펄펄'.. 한 달 새 1억씩 껑충

나진희 2021. 1. 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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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가파른 가격 상승이 목격되고 있다.

11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주택시장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33% 상승해, 5개광역시의 상승률(0.28%)을 뛰어넘었다.

지난주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마포구(0.9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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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새해에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가파른 가격 상승이 목격되고 있다. 

11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주택시장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가격은 전주대비 0.33% 상승해, 5개광역시의 상승률(0.28%)을 뛰어넘었다.

서부선 경전철, GTX-A 노선 호재 등이 있는 지역은 한 달 사이 1억원 이상 매매가가 뛰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마포구(0.94%)로 나타났다. 서부선경전철 여의도3구간 광흥창역 관통 등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3월 입주를 앞둔 서울 마포구 염리동 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달 26일 19억6000만원에 거래돼 20억원에 육박했다. 이 면적의 분양가는 9억원대였는데 10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정부가 GTX-A노선의 창릉역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수혜지역인 고양 일산서구(1.11%), 일산동구(1.00%), 덕양구(0.53%)의 아파트값이 높은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덕양구 동산마을 22단지 호반베르디움 전용 84㎡는 작년 11월 7억4000만원(5층)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8억5900만원(5층)에 매매되며 한 달 새 1억원 이상 매매가가 뛰었다. 일산서구 탄현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94㎡ 역시 같은 기간 5억8500만원(47층)에서 7억5000만원(32층)으로 1억6000만원 이상 올랐다.

지난달 양주 덕정~수원을 잇는 GTX-C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양주의 아파트값도 0.8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연수구 역시 수인선 8월 개통 등을 이유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주 대비 0.63% 올랐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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