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위 만난 이재용 "지속 활동 보장할 것..면담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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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처음 삼성준법감시위원회를 찾아 준법위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11일 삼성 준법위에 따르면 이 부 회장은 이날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있는 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위원들과 올해 첫 면담을 했다.
준법위는 "면담에서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고, 이 부회장은 앞으로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할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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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처음 삼성준법감시위원회를 찾아 준법위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11일 삼성 준법위에 따르면 이 부 회장은 이날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있는 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위원들과 올해 첫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준법위와의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이 준법위를 찾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준법위는 "면담에서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고, 이 부회장은 앞으로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할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준법위가 권고한 온라인 주주총회도 도입한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5개사는 올해부터 온라인 주주총회를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내년부터 온라인 주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준법위는 오는 26일 협약에 동참한 7개 관계사(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준법문화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준법위는 2019년 1월 정경유착을 끊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준법감시제도를 마련하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요구에 따라 설립됐다.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법에 어긋남 없이 정도 경영을 하는지를 감시·통제하기 위해 세워진 외부기구다. 이 부회장은 이달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한편 준법위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준법의무 위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의 준법 위반 리스크 유형화, 이에 대한 평가 지표, 점검 항목 설정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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