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올라 꽃피우리라" (여자)아이들, 상처를 비집고 태어난 '화'[들어보고서]

이민지 2021. 1.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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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별의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들은 1월 11일 오후 6시 미니 4집 앨범 'I Burn'을 발매, 타이틀곡 '화(火花)'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이들은 새 앨범 'I burn'에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담아냈다.

동양적인 매력, 불과 꽃을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비주얼 콘셉트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여자)아이들만의 매력을 극대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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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여자)아이들이 이별의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줬다.

(여자)아이들은 1월 11일 오후 6시 미니 4집 앨범 'I Burn'을 발매, 타이틀곡 '화(火花)'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여자)아이들은 새 앨범 'I burn'에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담아냈다. 이별로 인해 마음이 까맣게 타버린 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상처 받고 아파 타버렸지만 그 상처를 통해 빛을 내고 빨간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로 끝맺는다.

타이틀곡 '화'는 리더 소연과 작곡가 Pop Time이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중독성 있는 훅과 극적인 감정 변화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화'는 타오르는 불과 화려한 꽃을 메타포 삼아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다. 시리도록 흰 설원, 먼 곳에서 일어나는 천불, 그 아래 피어나는 찬란한 꽃을 은유처럼 그려냈다.

"차디찬 한겨울이 덮친 듯 시간은 다 얼어버리고 잔인한 그 바람이 담긴 듯한 어둠은 더 깊어 버리고 벗어나리오. 끝없이 펼쳐진 기약 없는 계절을 지워내리오. 뜨겁지 못한 날들에 홀로 데인 흉터를"로 시작되는 노래는 이별과 함께 찾아온 혹한의 겨울을 시리게 그려낸다.

"큰불을 내리오. 이 내 안에 눈물이 더는 못 살게 나는 화를 내리오 더 화를 내리오 잃었던 봄을 되찾게. 차갑게 부는 바람이 눈이 하얗게 덮인 마음이 아침이 오면 부디 모두 녹을 수 있게 불을 지펴라"라며 얼어붙는 마음에 불을 지펴 겨울을 녹여낸다는 은유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여기에 "火 타올라 타올라 꽃 피우리라"라는 구절이 겨울처럼 얼어버린 마음에 불을 지펴 봄을 만들어 꽃을 피우겠다는 의지의 주문처럼 이어진다.

동양적인 매력, 불과 꽃을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비주얼 콘셉트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여자)아이들만의 매력을 극대화 했다. 특히 지난 디지털 싱글 '한'과 이번 앨범 1번 트랙 '한'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유기성 있게 구성했다.

늘 독보적인 콘셉트로 대중을 사로잡은 (여자)아이들이 이번 앨범으로도 음악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여자)아이들 '화'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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