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빈 앞 망신' 현궁 미사일 오발 사고.. 현장 간부 대응이 원인
박수찬 2021. 1.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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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의 오발 사고는 현장 통제 간부의 대응 과정 문제가 원인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군 수사기관이 지난해 11월 19일 현궁 시범 사격 당시 발생한 오발 사고에 대해 정밀 수사한 결과, 발사 장비나 탄약의 결함 및 사수의 인적 과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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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의 오발 사고는 현장 통제 간부의 대응 과정 문제가 원인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군 수사기관이 지난해 11월 19일 현궁 시범 사격 당시 발생한 오발 사고에 대해 정밀 수사한 결과, 발사 장비나 탄약의 결함 및 사수의 인적 과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격 당시 기상 악화로 표적은 정상 기능 발휘가 제한됐는데, 현장 통제 간부의 우발상황 조치 및 소통 미흡으로 유도탄이 표적지를 벗어나 농지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1㎞ 거리의 표적에는 열 발산장치가 있었으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격 통제 간부가 사수에게 사격을 지시했다. 표적의 열 영상을 추적하는 현궁은 조준경에 조준가능 상태를 알리는 녹색등이 들어와야 사격하는데 조준 불가를 뜻하는 적색등이 켜진 상태에서 통제 간부가 발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양평종합훈련장에서 1.5㎞ 떨어진 논에 낙하했다. 현장에는 방위산업 전시회 DX 코리아 참가차 방한한 외빈들이 참관 중이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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