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음원 1위"..(여자)아이들, 콘셉트 장인 이별 감성+전 자작곡 컴백 [종합]

하수정 2021. 1. 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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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여자)아이들이 전곡 자작곡 앨범을 들고 5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네 번째 미니앨범 'I burn(아이 번)'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공개됐다. 오정연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5개월 만에 컴백하는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수진, 소연, 우기, 슈화)의 미니 4집 'I burn'(아이 번)은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담은 앨범이다. (여자)아이들은 앨범의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다시금 자체 제작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타이틀곡 '화(火花)'는 이별 후의 감정을 '화'라는 중의적 소재로 표현한 뭄바톤 장르의 곡이다. 겨울의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편곡에 동양적인 악기를 더해 이별의 시린 감정을 체감할 수 있게 표현했다.

지난해 발표한 싱글 '덤디덤디(DUMDi DUMDi)'를 함께 작업한 리더 소연과 작곡가 Pop Time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앨범 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미연은 웹드라마 '리플레이', 민니는 넷플릭스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에 각각 출연했다.

첫 연기에 도전한 미연은 "배우기만 하다가 처음 연기에 도전했는데 좋은 분들과 연기를 해서 즐겁게 마무리했다. 이번달에 공개되니까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니는 "첫 연기 도전이라서 떨리고 긴장했는데, 제작진 분들이 굉장히 날 믿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굉장히 열심히 최선을 다한 촬영이었다. 배우 분들도 잘해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낸 우기는 지난해 오정연과 tvN '나는 살아있다'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

오정연은 "'나는 살아있다'에서 민낯과 '엄마보고 싶다'고 엉엉 우는 적나라한 모습을 봤는데 이런 자리가 색다르고 진짜 멋있다"고 감탄했다.

우기는 "사실 나랑 언니가 예능을 통해서 알게 됐는데, 촬영하면서 '다음 쇼케이스의 MC를 해줄 수 있냐?'고 연락했다. 언니가 톡을 안 했으면 오늘 MC를 하는지 모를 뻔 했다"고 답했다.

오정연은 "내가 MC가 됐다고 연락하니까 우기가 너무 행복해서 울고 있다고 하더라"고 했고, 우기는 "오랜만에 보고 싶었고 같이 보니까 좋다. 2020년은 정말 열심히 활동했고, 많이 늘어서 어떤 걸 잘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 나중에 기회를 주시면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능 멤버 슈화는 "예능을 혼자서 하기에는 아직 많이 낯설어서 멤버들과 같이 나가는 게 더 좋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요리하는 프로그램도 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여자)아이들은 5개월 만에 새 미니 앨범을 발표했고, 리더 소연은 "한층 성숙해진 아이들의 음악과 재밌는 감정들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안 해 본 여러가지 감정이다. 화내는 감정일 수도 있고, 기쁜 감정일 수도 있다"고 했다.

새 앨범 'I burn'(아이 번)에는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1번 트랙 '한(寒)'은 '천재 프로듀서' 리더 소연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자랑하는 '천재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의기투합한 곡이다. 2번 트랙은 타이틀곡 '화', 3번 트랙은 'MOON', 4번 트랙은 'Where is love', 5번은 'LOST', 6번은 'DAHLIA' 등이다.

3번 'MOON'은 민니의 자작곡으로, 소연은 "가이드를 듣고 너무 좋아서 가사를 내가 쓰겠다고 해서 협업해 만들었다"고 했다. 민니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며 웃었다.

5번은 우기가 만든 곡으로, "잃어버림에 대한 곡이다. 처음으로 앨범에 곡이 들어갔는데, 다양한 목소리를 입혀서 알앤비스럽게 살린 것 같다. 마음에 든다"고 했다.

마지막 트랙 'DAHLIA'에 대해 민니는 "매혹적인 의미와 욕심, 변덕이라는 상반된 의미를 달리아의 테마로 만들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가사도 썼다"고 했다.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슈화는 "이별이다. 이별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담아서 이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소연 역시 "앨범 만들 때부터 생각했는데, 단편적인 이별이 아닌 이별에 대한 허무함, 후련한, 그렇지만 힘든 속마음도 있는 다양한 감정을 담은 앨범"이라고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신곡 '화'의 무대와 뮤직비디오 등도 공개됐다. 콘셉트 장인답게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색다른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기는 "이번에 단발을 처음 해봤다. 나한테는 굉장히 도전이었고, 처음에 가발을 썼는데 너무 초코송이 같더라. 그래서 이번주에 머리를 잘라보니까 훨씬 자연스러웠다. 내가 진짜 오랜만에 멤버들한테 칭찬을 받고 있다. 티저와 뮤비 때까지는 가발을 썼다"고 설명했다. 

미연은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팬들을 만날 수 없었던 점을 언급하면서, "우리도 많이 만나고 싶다. 소통할 방법을 찾아서 노력했는데, 서로 허전함을 느낄 수 없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우리와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소연은 "네버랜드(팬덤) 여러분들은 가깝게 만나고 싶다. 사실 지난해 월드 투어가 취소가 됐는데, 올해는 꼭 하는 게 소망"이라며 "이번 앨범으로 음원 1위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얻고 싶은 수식어는 '한 겨울에 불꽃 같은 아이들'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여자)아이들의 새 앨범 'I burn'(아이 번)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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