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선 넘어..국가 명예훼손으로 처벌" 靑 청원 등장

김호연 2021. 1.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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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씨를 '국가 명예훼손'으로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8일 '스티브유(유승준)의 국가적 명예 훼손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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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국민청원 올라와..2700여명 동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화면.

[파이낸셜뉴스] 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씨를 '국가 명예훼손'으로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유씨가 최근 잇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린 반박 입장으로 인해 "국민으로서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8일 '스티브유(유승준)의 국가적 명예 훼손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27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스티브유는 끝없이 대한민국에 입국을 시도 하였으며, 때로는 본인의 sns 또는 개인 방송을 통해 입국에 대한 의지와 반성을 토로 하였을 땐 측은지심 마저 들 때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정치적 종교적 발언도 서슴없이 발언했으며, 특히 대한민국 국민의 아픔인 미군 장갑차 사건, 세월호 사건 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나치, 쿠테타, 전대통령 등도 언급하며, 넘지 말아야 될 선까지도 넘어서며 대한민국을 비판할 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수치심도 느꼈다"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청원인은 또 "더욱 큰 문제는 미성년자 등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플랫폼에 정치적, 종교적, 정부 비판, 사회 비판적인 내용들을 업로드하여 국민들에게 혼동과 국가에 대한 신뢰감 상실까지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또한 그는 외국인 신분이며, 범법을 저질러 입국까지 금지 상태인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개, 돼지라고 표현한 그가 국가를 비판 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분노 할 것이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파렴치한 외국인에게 국가적으로 더욱 강력하게 처벌을 부탁 드리며, 유튜브 채널에도 제재를 가하여 국가를 비방하고 국민 정서에 혼돈을 주는 콘텐츠를 업로드 할 수 없도록 조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유승준. 2021.01.11. (사진 = 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유씨는 지난달 19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기피를 막기 위해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을 발의하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금 장난하는가.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는가"라고 공개 반박했다.

지난달 말에도 유튜브를 통해 "나는 병역 면제자이지, 병역 기피자가 아니다"라며 "내 이슈의 본질은 공정성"이라고 주장했다. 또 "범법 행위가 없었음에도 19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인권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침해한 것에 대해 정부는, 특히 법무부는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유승준 #국민청원 #국가 명예훼손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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