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동산 자신있다"→"안 진다"→"송구"..결국 "공급확대 역점"
1년 전엔 "결코 지지 않을것"
집권 5년차 비전 '선도국가'
"상반기, 코로나 이전 경제로"
前대통령 사면은 언급 안해
◆ 文대통령 신년사 / 부동산 민심이반에 첫 사과 ◆
부동산 혼란상과 검찰개혁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지율이 급전직하하며 레임덕 위기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문 대통령으로선 남은 임기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심이반을 하루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문 대통령은 집권 5년 차 국정 비전으로 '선도국가'를 내세웠다. 정권 초 소득주도성장, 2019년 혁신성장, 지난해 공정경제를 앞세웠던 정부가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면서 "올해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는 '경제'(29회)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지난해 신년사 때인 17회보다 많았다. 코로나(16회), 회복(15회), 뉴딜(11회) 등이 뒤를 이으며 올해 국정 화두인 회복과 도약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큰 비중을 차지했던 공정은 14회에서 5회로, 평화는 13회에서 6회로 줄었다. 특히 정치적인 사안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면서 최근 논란이 됐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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