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새 여권 출시..'China'가 확 작아졌다

김주동 기자 2021. 1.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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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새로운 여권을 공식 출시하고 발급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변경 이유에 대해 대만 당국은 중국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영사국은 로이터에 "국민들이 여행을 할 때 중국에서 온 것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대만'의 가시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여권 변경에 대해 대만이 어떤 "작은 움직임"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그런 움직임으로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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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새로운 여권을 공식 출시하고 발급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중국과의 차별화 특징이다.

대만의 기존 여권과 새 여권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은 11일 겉모양이 달라진 새 여권을 출시했다.

기존 여권은 위쪽에 한자로 '中華民國'(중화민국)이라고 크게 쓰고 그 아래 영문 'Republic of China'를 비슷한 크기로 넣었지만, 이번 여권에선 영문 표시가 국가 상징 주변 원형 틀 안에 작게 들어갔다. 언뜻 보면 눈에 띄지 않는 크기다.

대만의 새 여권 /사진=트위터

변경 이유에 대해 대만 당국은 중국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영사국은 로이터에 "국민들이 여행을 할 때 중국에서 온 것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대만'의 가시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초기 대만인이 본국으로 들어올 때조차 중국인과 혼동돼 입국 통제를 받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쪽의 설명과 별개로 이번 조치는 대만과 중국이 주권 문제로 갈등하는 상황에서 나와 눈길을 끈다.

중국은 여권 변경에 대해 대만이 어떤 "작은 움직임"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그런 움직임으로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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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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