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제노코 / 위성 영상자료 전송용 X밴드 송신기
NASA 기술규격에 맞춰 국산화 성공
인공위성 탑재되는 핵심 장치
해외 제품보다 전송속도 빨라
X밴드 송신기는 이처럼 관측 위성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제품이지만 그동안 미국이나 프랑스 등 위성 기술 선진국에서 수입하는 데 의존해왔다. 대다수 기술 선진국이 위성 송신기를 수출 제한 품목으로 관리해 관련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국산화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제노코가 X밴드 송신기 국산화에 성공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제노코는 위성에 탑재되는 세계 최고 품질 요건이 필요한 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해외 제품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만들었다. 우선 제노코 X밴드 송신기는 특정 주파수에 고정된 선진국 경쟁사 제품과 달리 고객 요청에 따라 주파수를 변경할 수 있다. 또 제노코는 X밴드 송신기를 모듈화 구조로 개발해 고장이 나도 관련 부분만 바꿔 끼우는 방식으로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 전송 속도도 최대 720Mbps에 달해 600~622Mbps 수준인 경쟁사 제품보다 빠르다.
제노코 연구진은 "우주 제품은 부품 선정·제조 공정, 그리고 환경시험이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어렵다"며 "유럽우주기구(ESA)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요구하는 기술 규격을 맞춰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노코는 정부가 우주 개발 중장기 계획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위성을 60기 이상 발사할 예정이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노코는 "X밴드 송신기가 위성에 장착되는 제품이라 정부가 주요 고객"이라면서도 "미래 우주 개발 사업 주관 기관이 정부기관에서 대기업으로 이관될 가능성이 높아 대기업이 주 판매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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