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과열..우려스러운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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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보이는 곳은 한국만이 아니다.
인도, 대만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 증시도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투자업계에서는 과열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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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보이는 곳은 한국만이 아니다. 인도, 대만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 증시도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투자업계에서는 과열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데는 각각 나름의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지나친 과열은 그 자체로 우려스러운 신호”라며 “코로나19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 아시아 시장이 우선적으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신흥국(중국 제외)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MSCI EM ex China’는 올 들어 6.09% 상승했다. 같은 운용사의 세계시장 ETF가 이 기간 2.53% 오른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한국과 대만, 인도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은 올 들어 12% 넘게 뛰었고, 인도와 대만도 각각 2% 안팎 오르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다.
그러나 WSJ는 이 같은 아시아 신흥국 시장의 전반적인 랠리를 두고 거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구조적인 강세장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럴 만한 재료는 마땅치 않다는 설명이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인한 신흥국 통화 강세라는 측면에서 봐도 이 같은 주식시장 과열은 석연치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해선 대규모로 유입된 개인투자자가 증시를 사실상 떠받치고 있다고 봤다. WSJ는 “아시아 신흥국 주식이 갑자기 미국이나 일본 등보다 좋은 성과를 내야 하는 근거가 아직까진 불분명하다”며 “투자자들은 이유 없는 급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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