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TBS 문제없다'..상식 부정한 직무유기"

유경선 기자 2021. 1.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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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교통방송(TBS)의 유튜브 구독자 100만 만들기 캠페인인 '#1합시다'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선관위의 직권남용이자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또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관위는 인터넷상의 선거 관련 내용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상시 운영하게 돼있다"며 "그런데 TBS가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2개월 동안 어떤 역할을 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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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합시다' 캠페인 겨냥 "민주당 기호로 연상돼..즉각 조사하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영(왼쪽)·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TBS 교통방송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교통방송(TBS)의 유튜브 구독자 100만 만들기 캠페인인 '#1합시다'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선관위의 직권남용이자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는 국민의 상식과 인식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TBS의 '#1합시다' 캠페인은 방송인 김어준·주진우씨와 배우 김규리씨 등이 영상에서 "일(1) 해야돼", "일(1)하죠" 등의 말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행안위 의원들은 "구독 독려 캠페인과는 직접적 개연성을 찾아볼 수 없는 숫자 1이 지속·반복적으로 표출된다. 많은 국민이 이것을 더불어민주당의 기호로 연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는 TBS가 특정 선거에서 특정 후보자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 것이 아니라는 점, 자체적으로 캠페인을 중지한 점 등을 고려해 사전선거운동으로 보지 않고 종결처리했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4·7 재보궐선거 선거일과 선거 실시 지역, 각 정당별 예비후보자의 기호까지 확정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관위는 인터넷상의 선거 관련 내용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상시 운영하게 돼있다"며 "그런데 TBS가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2개월 동안 어떤 역할을 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관위에 "좌편향 언론사의 선거개입 시도를 두둔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혐의 일체를 즉시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또 "선관위는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위원을 전원 교체하라"고 덧붙였다.

교통방송(TBS)이 진행한 '#1합시다' 캠페인 이미지 / 뉴스1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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