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쏠림 여파..소외되는 바이오株

최예린 2021. 1. 11.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반등장을 이끌던 바이오주가 새해 급등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바이오 기업인 에이치엘비(-3.78%) 씨젠(-3.70%) 알테오젠(-2.74%) 등이 부진했다.

삼천당제약(-5.42%) 레고켐바이오(-3.98%) 메드팩토(-1.74%) 등도 하락했다.

지난 두 달간 15배 폭등했던 박셀바이오 또한 4.22%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반등장을 이끌던 바이오주가 새해 급등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로 수요가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2.78% 급락했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 의약품 업종지수도 0.34% 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바이오 기업인 에이치엘비(-3.78%) 씨젠(-3.70%) 알테오젠(-2.74%) 등이 부진했다. 삼천당제약(-5.42%) 레고켐바이오(-3.98%) 메드팩토(-1.74%) 등도 하락했다. 지난 두 달간 15배 폭등했던 박셀바이오 또한 4.22%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선 SK바이오팜이 2.19% 하락했다. 유한양행(-4.43%) 녹십자(-4.37%) 한미사이언스(-3.42%) 등도 떨어졌다. 지난해 폭등세를 탔던 신풍제약은 8.75% 급락했다.

이같이 바이오주가 고전하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1.08%, 1.91% 올라 선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20% 급등했다.

전반적인 바이오주 부진은 새해 수요가 대형주로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재경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가가 많이 오르는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업계 전체에 기대감을 높여주던 재료가 소멸된 영향도 있다. 박 연구원은 “바이오주가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지만 11일 행사가 시작되면서 이슈가 종료됐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최대 투자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11일 개막해 14일까지 이어진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