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발견된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주시하고 있어"

김우현 기자 2021. 1. 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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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이달 10일 일본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NIID)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새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의 유전자 정보를 등록하는 사이트를 통해 모두 공개하기 때문에 변이 내용을 확인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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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이달 10일 일본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NIID)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새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의 유전자 정보를 등록하는 사이트를 통해 모두 공개하기 때문에 변이 내용을 확인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15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1건이다. 자가격리 중인 가족에게 감염된 영국의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5건이고 나머지 11명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방역당국은 두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조금 더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약 70% 더 높고  감염재생산지수를 0.4 정도 올릴 수 있는 전파력을 가졌지만 치명률을 높이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역시 전파력이 높지만 치료제, 백신에 대한 효과 등 기타 다른 특징은 좀 더 정보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일부 PCR 키트에 대해 위음성이 나올 확률을 높인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경고에 대해서는 점검 결과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트에 대해서는 진단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입국자에 대한 기존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영국, 남아공 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공항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격리를 진행한다. 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확대해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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