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에 삿대질' 패기의 토트넘 17세 MF, 데뷔골로 무리뉴 눈도장 '쾅'

이승우 2021. 1. 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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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을 넣은 알피 디바인(17)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8부리그 팀인 마린FC를 상대로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경기를 치러 5-0으로 승리했다.

새로운 팀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디바인은 토트넘의 프리시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U-23 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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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을 넣은 알피 디바인(17)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8부리그 팀인 마린FC를 상대로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경기를 치러 5-0으로 승리했다. 

해리 케인은 명단서 아예 제외됐고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그 대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제드송 페르난데스, 하비 화이트, 조 로든 등 출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선수들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주전들이 제외됐지만 8부리그 팀을 상대하는 데는 문제 없었다.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과 루카스 모우라의 프리킥 골로 토트넘은 4-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디바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어 16세 163일의 나이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11월 데인 스칼렛(만 16세 247일)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디바인은 최연소 데뷔전을 치른 것에 멈추지 않고, 득점까지 터뜨렸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르게 침투한 후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다. 순간적인 침투와 과감한 슈팅이 빛났다. 

디바인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신입생이다. 새로운 팀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디바인은 토트넘의 프리시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U-23 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1군에 와서 종종 훈련을 하는데 매우 좋은 과정이다. 유스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경험도 단계적으로 쌓아가고 있다”라며 “디바인은 기본적으로 미드필더지만 위협적인 위치에 가서 골을 넣는 본능이 있다. 이날 경기는 그에게 당연히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디바인은 토트넘 최연소 기록을 세운 마린전 이전에도 팬들의 이목을 끈 적이 있다. 지난달 열린 첼시와 U-23팀 경기에서 디바인은 의욕이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첼시의 디렉터 페트르 체흐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그라운드에 잠시 복귀한 경기였다. 

디바인은 당시 첼시의 미드필더 대니 드링크워터(31)에 거친 태클을 했다. 드링크워터는 디바인에 보복성 플레이를 가해 양 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였다. 디바인은 자신보다 14살이나 많은 드링크워터와 신경전을 했고, 몸싸움을 말리러 끼어든 체흐(38)에게도 삿대질을 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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