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이종목] 5G 호조에 SK텔레콤 탄력
SK텔레콤 주가는 올해 들어 11일까지 8.2% 상승했다. 반도체, 자동차 등 타 업종 대표주 상승률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작년 한 해 31%가량 하락한 후 제자리 수준(23만8000원)으로 돌아온 주가 흐름을 감안하면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신주의 차세대 먹거리로 여겨졌던 5G 부문이 성장하며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로 인해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세계적 흥행을 이어가며 국내에서도 5G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이 있는 SK텔레콤이 주목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월 3만8000원(온라인 비대면 가입 기준·데이터 9GB 제공), 월 5만3000원(데이터 150GB 제공), 월 6만2000원(데이터 무제한) 등 요금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요금제 대비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며 경쟁사의 4만원대 요금제와 비교해도 저렴하다"면서 "정부 허가가 난다면 알뜰폰 가입자를 흡수하는 등 5G 가입자 증가 속도가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5G 가입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이 올해 말 5G 가입자 목표치를 900만명에서 1200만명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가들 관심이 가장 높은 5G를 통해 의미 있는 매출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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