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한 감소세라지만.. 정은경이 꼽은 위험요인은?(종합)

박현주 기자 2021. 1.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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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네 가지 위험요인을 진단했다. 이는 지역사회 전파와 취약시설 집단감염 위험, 해외발 변이바이러스, 계절적 상황 등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모습. /사진=뉴스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추이가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위험 요인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역사회 전파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겨울철 환기의 어려움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정 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위험 요인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깜깜이 전파' 26.2%… 임시선별검사소 지속 운영


그는 첫번째 위험 요인으로는 지역사회 전파를 지적했다. 최근 1주간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26.2%에 달하는 등 여전히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원이 존재하고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감염원이 불분명한 '깜깜이 전파' 사례를 걸러내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144개소를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지난해 12월14일부터 11일 오전 0시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943명에 달한다.

정 본부장은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그동안의 운영성과를 평가해 17일 이후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 받고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방역수칙과 행정명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감염 위험 높아… 관리감독 강화


두번째 위험요인은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코로나19 유행 지속이다. 취약시설에서는 환자발생 시 조기에 인지하기가 어렵고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격리의 한계로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점을 지적받아왔다.

정 본부장은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선제검사를 보다 강화해 이달 4일부터는 주 1회 검사를 주 2회로 검사기간을 단축했다"며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행정명령기간을 연장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일정 규모 이상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긴급현장대응팀을 파견해 초기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양병원 내에서는 시설 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달라. 종사자의 경우에는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반드시 받고 실내 마스크 착용, 사적 모임에 대한 금지 그리고 기관 내에서의 여러 방역조치에 대한 부분들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정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집중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선정하고 시설별로 방역지침을 개정하고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추진하는 등 집단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16건… PCR 검사 확대


세번째 위험 요인은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을 통해 타 국가로 전파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다. 국내에서도 고양시에서 입국자의 자가격리 중 동거 가족에게 전파된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관련 15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관련 1건으로 총 16건이 보고됐다. 이후 추가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입국자에 대한 기존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남아공 입국자에 대해서는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결과가 담긴 입국확인서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공항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격리를 진행하겠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 등을 확대해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입국자와 동거 가족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자가격리자는 격리장소 외 외출이 금지되며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해야 한다.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관할보건소에 연락하고 동거 가족과 대화 등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가족·동거인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이상 거리를 두는 등 가능한 격리대상자와 접촉을 피해야 한다. 



겨울철 환기 어려워… "다중이용시설 반드시 환기"


마지막으로 정 본부장은 네번째 위험 요인으로 계절을 꼽았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북극발 한파로 실내 생활이 증가한 데다가 실내 환기가 충분치 않은 경우 감염 위험이 커져서다.

정 본부장은 "가능한 한 자주 외부공기로 환기해달라"며 "난방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는 바람의 방향이 사람이 아닌 천장 또는 벽을 향하게 하고 바람의 세기를 약하게 설정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연환기도 2시간마다 한 번씩 시행해달라"며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시설 사용 전·후에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충분히 자연환기하고 최대한 송풍과 환기를 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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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hyunju9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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