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지 "끼 있어도 못 보여주는 현실 억울" [화보]
[스포츠경향]
가수 공민지가 ‘필라테스S’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필라테스S’는 11일 공민지를 표지 모델로 내세운 1월호를 공개했다. 이번 1월호는 공민지가 ‘New Challenge Accepted Beyond the Border’를 주제로 코로나19 시대의 암울한 상황을 넘어서고자 나아가는 모습을 강인하게 표현했다. 공민지는 어두운 복싱 피트니스 센터를 배경으로 다양한 착장을 선보였다. 중성적인 매력의 옷을 기본으로 시스루 드레스, 브라톱, 정장 등을 착용해 성벽을 뛰어넘는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 이번 화보에서는 공민지의 진솔한 인터뷰를 함께 진행했다. 공민지는 인터뷰에서 지난 10월 자신의 이름을 건 기획사 ‘M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사실을 언급했다. 공민지는 “실력도 끼도 있는데, 누군가에게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 그저 스러져만 간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나”며 “잠재된 능력을 미처 보여주지 못한 친구들을 키워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싶었다”고 회사 설립 배경을 밝혔다.
또 공민지는 춤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공민지는 “춤은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짝 친구다. 춤을 통해 내 감정을 가장 구체적으로 말하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하며 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공민지는 과거 활동했던 그룹 2NE1에 대한 추억을 밝혔다. 그는 “2NE1으로 활동할 때 항상 언니들 중 내가 나서서 춤을 보여주곤 했다. 타지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타향살이를 해도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뿌리 의식을 갖고 살지 않나. 2NE1도 내게 뿌리같은 존재다”고 전하며 2NE1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한편 공민지는 2009년 2NE1 디지털 싱글 앨범 ‘Lollipop’으로 데뷔했다. 2NE1은 ‘Fire’, ‘I Don‘t Care’, ‘Lonel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공민지는 2NE1이 2016년 11월 공식 해체된 이후 솔로로서 활동하며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2’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 5월에 발매한 2번째 싱글 ‘Lovely’에서는 직접 작사에 참여해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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