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 장밋빛 경제 전망 내놓은 文대통령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임재섭 2021. 1.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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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에서 장밋빛 경제 전망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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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에서 장밋빛 경제 전망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불확실성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설명하는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가 3000시대를 열며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고, 수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어 1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또한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 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지원책도 쏟아냈다. 경제 낙관론을 폈지만 국민들이 경험하는 경제와 큰 괴리가 있음을 인정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민생경제에서는 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며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나아가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다. 지난해보다 5조원 늘어난 30조 5000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논란을 빚었던 백신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낙심이 큰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다.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 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미·대북·대일 외교와 관련해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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