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전문가' 첼시 구단주, 램파드 후임 물색.."후보는 5명"

신동훈 기자 2021. 1.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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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그를 대체할 후보 물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가 그동안 감독들을 쉽게 경질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램파드 감독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경질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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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그를 대체할 후보 물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현재 시즌 최대 위기 상태다. 첼시는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서 1승 1무 4패를 거두며 9위까지 추락했다. 성적보다 문제인 것은 경기력이었다. 다재다능한 선수가 즐비함에도 첼시의 공격 전개와 경기 운영은 심각하게 단조로웠다. 부진이 이어질 동안 개선의 여지를 전혀 찾지 못한 것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이유였다.

화살은 램파드 감독에게 쏠렸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여파로 선수 1명도 영입하지 못했으나 EPL 4위에 오르는 뛰어난 성과를 냈다. 이에 첼시는 올여름 약 3,300억을 들여 선수 보강을 하며 램파드 감독을 지원했다. 모든 포지션에 선수가 보강이 돼 첼시는 승승장구를 달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재 정반대의 결과물을 내고 있다.

이에 램파드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다. EPL 1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한 이후 경질설이 나왔다.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가 그동안 감독들을 쉽게 경질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램파드 감독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경질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첼시 보드진은 램파드 감독에게 신임을 보내며 기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후임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구단주 아브라모비치가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5명의 후보를 주시 중이다. 사우샘프턴의 랄프 하젠휘틀 감독,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라이프치히의 전 감독이자 전 단장 랄프 랑닉, 최근 파리생제르맹(PSG)서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 전 유벤투스 감독인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이에 해당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후보를 뽑아 놓았지만 램파드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줄 용의가 있다. 하지만 16일 EPL 19라운드 풀럼전에서 패할 경우 본격적으로 경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최근 자신에게 가해지는 압력에 대해 "도전을 원치 않았다면 첼시 감독이 아닌 TV쇼에서 비평가를 했을 것이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 첼시 지휘봉을 선택했다. 앞으로 계속 이기며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첼시는 10일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서 4부 리그에 위치한 모어컴에 4-0 대승을 거뒀다. 승리보다 고무적이었던 것은 최근 부진했던 선수들의 득점이었다.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가 득점을 맛봤고 부상에서 돌아온 하킴 지예흐가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확실한 보약을 먹은 첼시가 이후 EPL 일정에서 반등을 보이며 램파드 감독의 경질설을 잠재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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