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이 번' (여자)아이들, 불태운 뒤 다시 꽃.."목표는 음원 1위"

박세연 2021. 1. 11. 17: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음악과 무대, 콘셉트로 새해 컴백 대전에 방점을 찍는다.

11일 오후 (여자)아이들 미니 4집 'I burn'(아이 번)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새 앨범 'I burn'(아이 번)은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담은 앨범이다. (여자)아이들은 앨범의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이날 미연은 "연말 연초 바쁘긴 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 올해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새 앨범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리더 소연은 "올해는 한층 성숙해진 (여자)아이들의 음악과 저희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여러가지 재미있는 감정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라며 "이번 앨범 'I burn'은 이별 후에 진짜 이별이 끝나기 전까지 느껴지는 이별에 대한 여러가지 감정을 담은 앨범"이라고 말했다.

미연은 "이번 앨범은 이별의 상처를 딛고 다시 만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덧붙였으며, 우기는 "여섯 곡 모두 이별에 대한 곡이다.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이별"이라고 슈화의 키워드 설명을 부연했다.

타이틀곡 '화(火花)'는 이별 후의 감정을 '화'라는 중의적 소재로 표현한 뭄바톤 장르의 곡이다. 멤버 소연과 작곡가 팝 타임(Pop Time)이 호흡을 맞춘 곡으로 겨울의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편곡에 동양적인 악기를 더해 이별의 시린 감정을 체감할 수 있게 표현했다.

소연은 자작 타이틀곡 '화'에 대해 "겨울처럼 얼어버린 마음에 불을 지펴서 꽃을 피우겠다는 뜻을 담았다. 불과 꽃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시지라기보다는 이별에 대한 감정을 전하고 싶었다. 겨울에 갇힌 여인이라는 콘셉트를 생각했다. 겨울, 꽃, 불을 화라는 말 속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연은 "많이 고민을 했다. 이별이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서 ‘한’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며 "미련이 남은 것일지, 후회가 남은 것일지 생각하다가 한자 '한(寒)'처럼 겨울같이 추운 감정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그 감정을 불태워버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소연의 설명에 민니는 "사실 태국어로는 ‘한’을 표현할 말이 없어서 이해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이해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겨울, 불, 꽃 등의 키워드에 대해 "이별로 얼어붙은 마음(겨울)을 녹이려는 의지(불) 그리고 다음에 다가올 사랑(꽃)을 각각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하기도.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자작곡을 수록한 민니, 우기도 소감을 전했다. 민니는 "내 노래를 한국 앨범에 수록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고 너무 설렌다. 앨범에 싣는 게 쉽지 않더라. 이번에 드디어 기다려주신 네버랜드에게 들려들리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다양한 곡을 들려드릴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우기는 "이번 앨범이 선물 같은 앨범인 게, 민니언니와 같이 작업한 곡도 썼지만 혼자 쓴 곡이 이번에 처음으로 수록됐다. 굉장히 신나고 행복하고 뿌듯하다. 사실 소연언니는 워낙 잘 하기 때문에 나는 신인 작곡가로 떠오르는 중이다. 이번에 한 곡 밖에 못 들어갔지만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다양한 수록곡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기와 민니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각각 생애 처음으로 단발과 붉은 헤어스타일에 도전했다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시국으로 팬들과 대면 만남을 하지 못했던 2020년. 미연은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노력했다.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는 우리와 이렇게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해 목표와 바람에 대해서는 소연은 "2021년에 우리 네버랜드 여러분들을 가까이서 빨리 만나고 싶다. 작년에 월드투어가 잡혀있었는데 안타깝게 취소됐다. 올해는 꼭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앨범 활동 목표에 대해 소연은 "기대하는 성과는, 이 곡으로 활동해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지만 음원 1위를 해보고 싶다. 또 수식어는 '한겨울 불꽃같이 화를 피어나는 아이들'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의 미니 4집 'I burn'(아이 번)은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psyon@mk.co.kr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