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천리교 시설서 집단감염..건물 내 요양원서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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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소재 천리교 종교시설(마장로125)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성동구는 11일 "12월 26일~1월 10일 천리교 종교시설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구에 따르면 천리교 종교시설 건물 5~6층에는 노인요양시설인 '이암요양원'이 위치하고 있다.
이에 구는 전날 이앙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총 63명과 천리교 관련 군무자 및 거주자 13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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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된 입소자 2명, 요양원 내 특별실로 이동조치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소재 천리교 종교시설(마장로125)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성동구는 11일 "12월 26일~1월 10일 천리교 종교시설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감염병 취약시설인 노인요양시설, 병원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해 주 1회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천리교 종교시설 건물 5~6층에는 노인요양시설인 '이암요양원'이 위치하고 있다. 이달 9일 실시한 선제검사를 통해 요양보호사 1명(타 시도 거주)이 전날 확진됐다.
이에 구는 전날 이앙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총 63명과 천리교 관련 군무자 및 거주자 13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이날 오전 이암요양원 입소자 2명과 천리교 관련 거주자 8명이 추가 감염됐다.
추가 확진자 8명은 천리교 종교시설에서 운영 중인 생활실 거주자다.
이 종교시설 생활실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천리교 측에서 독거노인 등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로 운영하는 거주시설이다. 이 곳에는 현재 80대 노인 10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중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해당 건물 전체를 출입통제했다. 또 천리교 신도 165명의 명단을 확보해 개별 문자를 발송, 검사를 안내했다.
이암요양원 종사자들은 층별 이동 금지 조치, 보호장구 착용 후 근무 중이다. 확진된 입소자 2명은 요양원 내 특별실로 이동조치됐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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