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방직 전주 부지' 개발 어떻게?..23일 마지막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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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시내 노른자위 땅인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23만여㎡)의 개발 방향성이 23일 정해질 전망이다.
'옛 대한방직 공론화위원회'는 11일 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옛 대한방직 부지의 바람직한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숙의 토론회와 공론조사가 오는 23일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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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 시내 노른자위 땅인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23만여㎡)의 개발 방향성이 23일 정해질 전망이다.
'옛 대한방직 공론화위원회'는 11일 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옛 대한방직 부지의 바람직한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숙의 토론회와 공론조사가 오는 23일 열린다"고 밝혔다.
애초 시민참여단 120명이 참여해 열릴 예정이었던 숙의 토론회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연장 등으로 1개월 가량 연기됐었다.
이 토론회는 전일고등학교 13개 교실에서 12명씩으로 나뉜 10개 조가 분임토의와 전체토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그간 1년 동안 공론화위원회가 논의하고 시민참여단이 공론조사 등을 거친 것을 최종 점검하고 확장하는 단계로,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방 방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사실상 방향성을 결정한다.
앞서 2017년 이 부지를 약 2천억 원에 사들인 자광은 세계 5위에 해당하는 153층(470m) 높이의 익스트림 타워를 비롯해 60층짜리 3천 가구 규모 아파트와 호텔 등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토지 용도 변경에 따른 특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도로와 공원 등 공공용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시는 장기적 도시 개발 계획 등과 맞지 않는다며 제안서를 반려한 바 있다.
이양재 공론화위원장은 "토론회와 공론조사 진행과 관련해 중립적 위치에서 전주 시민들의 공정한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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