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먹는 하마' 알펜시아..이번엔 팔릴까?

박수혁 입력 2021. 1. 11. 16:56 수정 2021. 1. 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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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먹는 하마'로 불리는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에 대한 4차 입찰을 앞두고 매각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펜시아를 소유·관리 중인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번 주 중에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4차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강원도개발공사는 4차 입찰에선 알펜시아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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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각이 추진 중인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돈 먹는 하마’로 불리는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에 대한 4차 입찰을 앞두고 매각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펜시아를 소유·관리 중인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번 주 중에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4차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 3차 입찰 인수의향서 마감에서도 2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강원도개발공사는 4차 입찰에선 알펜시아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앞서 유찰된 1·2차 입찰 때 알펜시아 매각가격은 감정가인 1조원이었다. 3차 입찰 때는 10% 할인이 적용됐다. 하지만 4차 입찰에선 최고 20% 할인이 가능해 가격이 8000억원대로 떨어진다. 알펜시아 부채가 7733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4차 입찰에선 그만큼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강원도개발공사의 판단이다.

강원도개발공사 쪽은 “이미 1차 입찰 때 다수의 기업이 인수의 뜻을 밝혔다. 이들 기업이 가격이 최대치로 내려간 4차 입찰 때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본다. 만약 4차 입찰까지 유찰되면 분리매각과 수의계약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 491만㎡ 터에 2009년 조성한 종합 리조트다. 골프장, 스키장, 호텔, 콘도, 고급 빌라 등이 포함돼 있다. 2018평창겨울올림픽 당시 주 무대로 활용됐지만 건설 과정에서 잦은 설계변경과 공기 연장 등의 이유로 분양이 저조해 한때 부채가 1조원까지 늘어나는 등 강원도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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