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억 IPO 네오이뮨텍 "보기 드문 신약 바이오"

김도윤 기자 입력 2021. 1.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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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네오이뮨텍이 최대 6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확정하고 최대 6533억원(스톡옵션 포함)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이어 "코스닥 신약 개발 바이오 중 네오이뮨텍처럼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미국 현지 의료기관,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회사는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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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네오이뮨텍이 최대 6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오는 2월 공모에 나선다.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 연구를 하고 있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신약 개발 바이오라는 점이 투자 포인트다. 미국 바이오로 코스닥에 상장한 티슈진의 거래 정지와 맞물려 투자 수요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을 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확정하고 최대 6533억원(스톡옵션 포함)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네오이뮨텍의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다. 기술성평가를 통한 기술특례 상장을 진행 중이다.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제넥신이다.

네오이뮨텍은 2014년 설립된 미국 신약 개발 바이오 회사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NT-I7'이다. 체내에서 항암 역할 등을 하는 T세포를 증폭하는 기술이다.

네오이뮨텍은 NT-I7이 T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중요한 단백질인 인터루킨7(IL-7)의 기술적 장벽을 극복한 파이프라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의 독자 기술로 IL-7이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도록 돕고, 생물활성 효과를 최적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T-I7의 가능성은 해외에서 먼저 알아봤다. T세포 증폭 기술은 단독요법뿐 아니라 기존 항암제와 병용투여 때 항암 치료 효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인정한 글로벌 제약사 로슈, 머크, BMS가 먼저 네오이뮨텍에 공동 연구개발을 제안했다. 네오이뮨텍은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임상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현지에서 협업하고 있다.

NT-I7의 경우 현재 5건의 단독 투여, 13건의 병용 투여를 통한 여러 적응증에 대한 1~2상 수준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추가로 워싱턴대학, 포항공대 등과 공동 연구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네오이뮨텍은 T세포 증강을 돕는 IL-7을 안정적인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고 미국에서 임상2상에 진입한 유일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스닥 신약 개발 바이오 중 네오이뮨텍처럼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미국 현지 의료기관,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회사는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이뮨텍이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5400~64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810억~960억원, 예상 기업가치는 5512억~6533억원이다.

네오이뮨텍은 향후 기술이전 성과를 토대로 2023년 흑자전환 한 뒤 2024년 12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공모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흥행 랠리 등 IPO 시장 환경은 네오이뮨텍에 우호적이다.

반면 해외 기업인데다 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신약 개발 바이오에서 불확실성이 있다.

미국 바이오로 코스닥 기업인 티슈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주식 거래 정지 결정이 네오이뮨텍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다.

이달 공모 절차를 밟는 해외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유가증권시장 특례 상장 흥행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네오이뮨텍의 대표 파이프라인 NT-I7의 임상 개발, 사업화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해 지금이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상장을 통해 혁신 신약의 가치와 잠재력을 입증하고 신약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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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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