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섞인 관측이지만'..여권서 불지피는 김정은 답방(종합)

이유미 2021. 1. 11.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설을 띄우고 있다.

윤 의원은 10일 라디오에서 "(김 위원장이) 서울이나 대한민국 답방을 한다면 남북관계에 일대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반드시 올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11일 한발 나아가 김 위원장의 답방 전망에 대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라디오에서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건영 "과감한 남북관계 필요..비대면 회담이라도 해야"
김정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전원회의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회의실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전원회의가 열렸다고 1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21.1.11 [국내에서만 사용 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설을 띄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이 먼저 운을 뗐다.

윤 의원은 10일 라디오에서 "(김 위원장이) 서울이나 대한민국 답방을 한다면 남북관계에 일대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반드시 올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11일 한발 나아가 김 위원장의 답방 전망에 대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라디오에서 밝혔다.

설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름 정도면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 등에서) 자리를 잡을 시기이고, 코로나 상황도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김 위원장의 답방은 여름이 적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남북 당국 간에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아 일단은 여당 의원들의 희망이 섞인 관측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는 미국이 행정부 교체로 대북 정책 기조를 재정립하고 임기 말로 향해 가는 문재인 정부로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최종 성과를 모색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도 이날 신년사에서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루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 발언하는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 zjin@yna.co.kr

야당인 국민의힘은 북한 8차 당대회에서의 핵 위협을 거론하며 정부의 대북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남북 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며 남북관계를 타개하도록 대화를 모색하고, 북한도 호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표현은 달랐지만 북한 당대회와 문 대통령 신년사로 확인된 본질은 같다. 우리의 목표는 평화라는 점"이라며 "(남북 정상이) 비대면으로라도 하루 빨리 만나 같은 목표를 어떻게 이룰지 의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어가는 앞바퀴는 북미 관계이고 뒷바퀴는 남북 관계"라며 "지금은 미국의 정권교체로 앞바퀴를 움직일 수 없으니 남은 뒷바퀴를 더욱 과감하게 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방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권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한 재선 의원은 "답방설은 구체적인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기보다는 당위론적 전망으로 보인다"며 "(타지에서의) 정상회담이라면 몰라도 김 위원장이 전격적인 답방을 할 만큼 미국과 우리 정부가 획기적인 것을 제안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yumi@yna.co.kr

☞ "여동생이 아내" KBS PD, 결혼 숨기고 여성에 접근 의혹
☞ 속옷으로 가게 셔터 '쓱쓱'…CCTV 포착된 여성의 기괴한 행동
☞ '음주운전' 배성우 벌금 700만원 약식기소
☞ 문경서 100억 낙찰계 부도…계주는 돌려막다가
☞ "성폭력 피해 알렸다고 징계받은 교사…사면해주세요"
☞ 크림 발랐는데…거대하게 부풀고 털 난 아기 얼굴 '충격'
☞ "근무 교대해줘야…" 폭설 뚫고 14㎞ 걸어서 출근
☞ '유퀴즈'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 논란에…
☞ 옛 애인 말투 쓰는 '이루다'…주소ㆍ계좌번호도 술술
☞ 승진 주목 '2인자' 김여정, 부장도 못 달아…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