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 할리우드 진출 "휴 잭맨, 브래드 피트 물망"
[스포츠경향]

임상수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1일 영화 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 감독은 미국 제작사 ‘2W 네트워크’가 공동 제작하는 누아르 영화 ‘소호의 죄’를 연출한다.
세계적 미술 잡지 ‘아트 인 아메리카’의 편집장인 리처드 바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뉴욕 예술계의 뒤틀린 삶과 죄의 문제를 다룬다. 국내에도 소개된 소설은 거부인 미술 애호가 부부의 아내가 총에 맞고 숨진 채 발견되는 살인 사건을 통해 뉴욕 미술계의 추악한 이면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3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영화는 현재 원작자인 바인과 임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오는 7월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해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연 배우로는 휴 잭맨과 브래드 피트가 물망에 올라 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열매 엔터테인먼트 김진엽 대표는 한 매체에 “임상수 감독이 비디오 작가 고 백남준씨에 대한 영화를 준비하던 중 ‘소호의 죄’ 원작 소설을 발견했고, 이를 소재로 차기작을 준비하던 중 해당 소설이 미국 제작사에 판권이 팔렸다”면서 “이에 미국 제작사에서는 임상수 감독과 소설이 잘 어울린다고 판단, 연출을 맡겼다”고 밝혔다.
한편, 임상수 감독의 ‘헤븐:행복의 나라’는 지난해 칸 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임 감독은 2005년 ‘그 때 그 사람들’이 감독 주간에 초청된 데 이어 2010년 ‘하녀’ 2012년 ‘돈의 맛’에 이어 4번째로 칸에 진출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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