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차관, 이란 측에 "선원 억류 해제 강력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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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우리 선박과 선원들에 대한 억류 해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억류 해제'를 이란 측에 요구했다.
아락치 차관은 "한국은 억류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라면서도 "약 2년 반 동안 한국의 은행은 이란의 자금을 동결해 왔다. 미국의 제재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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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우리 선박과 선원들에 대한 억류 해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란 측은 '억류'와 한국 내 이란의 동결자산(약 70억 달러)에 관계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이 '동결자산'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전날 이란 테헤란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억류 해제'를 이란 측에 요구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락치 차관은 최 차관에게 "법적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양오염 문제로 선박이 억류된 것이란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
아락치 차관은 "한국은 억류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라면서도 "약 2년 반 동안 한국의 은행은 이란의 자금을 동결해 왔다. 미국의 제재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모하마드 자리프 이란 외교부 장관 및 이란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우리 선박과 선원들에 대한 억류 해제가 가장 큰 회담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억류 해제와 관련해 성과가 있었는지 여부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로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만 답했다. 이란 측은 우리 선박의 해양오염과 관련한 증거를 아직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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