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일본발 변이' 코로나..일본인 입국 문턱 높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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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이어 일본에서도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일본발(發)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국가의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영국 입국자의 자가격리 중 동거 가족에서 전파된 사례가 보고된 상황"이라고 했다.
일본 변이 바이러스도 아직 역학적 특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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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이어 일본에서도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정부는 이들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총 16건이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15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1건이다. 일본발(發)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국가의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영국 입국자의 자가격리 중 동거 가족에서 전파된 사례가 보고된 상황”이라고 했다.
정 청장은 “입국자에 대한 기존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영국·남아공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여부와 관계없이 공항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격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선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약 70% 높고 감염재생산지수를 0.4 정도 올릴 수 있는 역학적 특성이 분석됐다. 다만 입원율이나 치명률을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전파력을 높이는 부분 등 다른 요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치료제에 미치는 효과 부분들도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변이 바이러스도 아직 역학적 특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온 10~40대 4명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일본 방역당국은 영국·남아공과 다른 바이러스로 보고 전파력 등을 조사 중이다.
정부는 일본 측과 변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정 청장은 “일본 감염병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모두 공유하고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경로로 변이 내용을 확인하고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도 영국·남아공처럼 입국 관리가 강화될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입국 과정에서 최대한 격리 노력을 하고 있다. 외국 상황들을 면밀히 보면서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추가 조치가 무엇이 있는지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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