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분간 1세이브,1실점.. 승부차기 4선방으로 반전 성공한 GK 사연은?

박병규 2021. 1. 11.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4부리그에 일격을 당할 뻔하였지만 제이슨 스틸 골키퍼의 맹활약에 한숨을 돌렸다.

스틸 골키퍼는 자신의 실수로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으나 4번의 선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프리미어리그 소속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4부리그에 일격을 당할 뻔하였지만 제이슨 스틸 골키퍼의 맹활약에 한숨을 돌렸다. 스틸 골키퍼는 자신의 실수로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으나 4번의 선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브라이튼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스 뉴포트 로드니 퍼레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포트 카운티(4부리그)와의 FA컵 3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4-3 진땀승을 거두었다. 브라이튼은 정규시간 종료 직전 골을 터트렸으나 추가시간에 동점을 허용하여 긴 혈투를 벌였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브라이튼은 상대적으로 약체인 리그2 소속의 뉴포트를 상대로 로테이션을 감행하며 여유롭게 승리를 챙기려 했다. 하지만 리그2에서 2위를 기록 중인 뉴포트가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며 괴롭혔다. 브라이튼은 점유율 72%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총 20번의 슈팅 중 7차례가 골문을 향했고 상대 골키퍼가 6차례 선방했다. 반편 뉴포트의 유효 슈팅은 후반 막판까지 한 차례가 전부였고 이마저도 골키퍼에 막혔다.

이날 경기에 나선 브라이튼의 스틸 골키퍼는 백업 골키퍼였다. 올 시즌 리그 출전은 전무하였지만 리그컵 3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다. 뉴포트전 출전으로 시즌 첫 FA컵에 나섰지만 90분 동안 팀의 주도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팀이 선제골까지 뽑아내 싱겁게 승리를 챙기는 듯하였다. 그러나 방심했을까? 추가시간에 상대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90분 내내 한 차례 세이브가 전부였던 스틸 골키퍼는 유효 슈팅 총 2개 중 1실점을 허용해 망연자실했다. 그러나 이내 실수를 만회하려 애썼고 승부차기에서 4차례의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브라이튼 선수들의 실책도 많았지만 그의 선방이 없었다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하였다.

실수 이후 식은땀만 흘렸던 스틸 골키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담스러웠다. 30세의 나이이며 내가 언제 경기를 뛰었는지 알고 있다. 오늘 잘하기도 했지만 실수도 했다. 숨어버리고 싶다"라며 쑥스러워 한 뒤 "그래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이제 하나의 일을 끝냈다. 다음 주를 위해 다시 준비를 할 예정이다"라며 리그 경기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사진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소셜 미디어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