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투톱' 호평 속 시즌1 종료, 팽현숙X이특의 재발견 '케미 폭발'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20세기에 문을 열어 오랜 시간 그 지역의 양대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노포 맛집 두 곳을 방문하며 맛과 노포의 숨겨진 이야기를 끌어낸 ‘동네 투톱’이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항상 새로운 맛집과 새로운 음식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움직이는 다른 음식 프로그램과는 달랐다. 팽현숙, 이특과 함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노포의 스토리와 맛의 가치,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호평을 받은 ‘동네투톱’이 남긴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지난해 11월 21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1번에서 방송된 ‘맛있는 전쟁-동네투톱’(제작투자 SK브로드밴드, 제작 SM C&C STIDIO / CP 정기완 / 연출 박경훈 / 이하 동네투톱)은 총 7곳 지역 14개의 노포를 통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현실과 감동, 희망의 메시지까지 전했다.
팽현숙과 이특은 서울 중구의 북창동 거리에서 이웃사촌이지만, 경쟁자이기도 한 두 노포가 각각 48년과 50년의 세월을 이겨내며 상생할 수 있었던 이른바 ‘동그랑땡’ 집을 1회로, 짜장면과 쫄면의 발상지인 인천 신포동에서 소의 모든 부위를 탐하는 원기회복 보양식 투톱인 ‘도가니 무침과 스지탕’을 맛보며 2회에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3회는 부산 최대 수산물시장인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대게 한상차림’을 맛보며 폭풍 먹방을 보여줬고, 4회는 팽현숙의 어린 시절 추억을 꺼내게 만든 경기도 이천의 한상차림을 소개하기도 했다. 겨울철 몸보신 특집으로 꾸며진 5회는 서울 종로구에서 오랜 시간을 버텨온 노포 중에서도 ‘닭한마리’로 모든 것을 평정한 노포가 등장했다.
6회는 미식의 도시 전주에 입성했고, 비빔밥, 콩나물국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로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평범한 한식이 아닌 전주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물짜장’이 소개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7회는 숨겨진 감자탕의 메카 안양 석수시장의 두 노포가 공개됐고, 그 특이한 비주얼과 맛에 MC들이 홀딱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MC를 맡은 팽현숙과 이특은 첫 만남부터 누님-동생으로 호칭을 정리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케미가 착착 떨어진 두 사람은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다양하게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과 특별한 맛의 표현으로 시청자들이 마치 그 음식을 맛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특은 뼈 발골 기술, 면치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체면은 잠시 내려놓고 본연의 임무를 다해 시청자들을 웃게 했으며, 하이텐션으로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에너지를 뿜어낸 팽현숙은 새로운 MC의 전형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어려울 때일수록 도전하시고, 파이팅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희망을 불어넣었다.
그런가 하면 동네투톱을 빛낸 노포들이 가진 역사와 추억, 그 안에 담긴 스토리도 시청자들을 찡하게 했다. 마치 박물관 같은 노포부터 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장사가 잘돼 자부심으로 손님들을 맞이한다는 사장님의 사연까지. 노포 자체는 그 안을 채우고 지탱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였고, 팽현숙으로 하여금 눈물이 터져 나오게 만들었다. 시청자들 역시 단순한 먹방 프로그램이 아니라 노포가 가지고 있는 맛에 깃든 사람 사는 이야기에 주목하며 호평을 보냈다.
마지막 방송까지 ‘동네투톱’은 감동을 줬다. 14곳의 노포 사장님들의 인터뷰를 하나하나 담아냈는데, 손님들에게 집밥 같은 밥을 먹고 갔다는 말을 듣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사장님부터 손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또 코로나19 이후에 만나자며 현시대를 반영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 코끝 찡한 엔딩을 선사했다.
팽현숙과 이특이 시즌2를 기원한 가운데, 시청자들까지 이를 바라는 상황에서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동네투톱’이 다시 돌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제공 = ‘맛있는 전쟁-동네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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