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4백 명대 감소.."백신 전 국민 무료 접종"

한영규 2021. 1. 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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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한영규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코로나19 현재 상황 그리고 백신 접종 전망 한영규 해설위원과 함께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떨어진 게 41일 만이라고 하던데요. 검사 건수가 많이 준 영향이 있다고요?

[한영규]

어제 같은 경우는 검사 건수가 4만 2000건 정도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이 10만 건이 넘었었는데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입니다. 그렇기는 해도 최근의 감소세는 뚜렷합니다. 지난달 25일 성탄절날 1240명을 정점으로 점점 하락하는 추세고요. 지금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주에 0.88 이렇게 떨어졌습니다. 1 이하면 확산이 점점 억제된다는 것인데요. 한 주간의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한 738명이니까 일 평균 738명을 0.88을 곱해 보면 650명 정도 나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대략 600~700명 정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지난주 초반 1000명대 이렇게 나올 때에 비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라고 볼 수 있겠는데.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지만 격상을 하지 않고도 지금 감소세로 돌아섰거든요. 어떤 조치가 유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한영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11월부터 지금까지 한 5차례 정도 격상이 되어왔습니다. 지금 그래픽에 나오는데요. 수도권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됐다가 그다음에는 2단계로 그다음에 2단계 플러스 알파, 그다음에 2.5단계가 됐고 12월 24일부터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이런 게 추가가 됐습니다. 그래프 쭉 증가추세의 이렇게 모양을 보시면 거리두기 단계는 여러 차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결정적으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그리고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된 12월 24일부터는 정점을 지나서 꺾이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거리두기 격상 이것보다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같은 이런 특별방역대책이 더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는가 이렇게 분석이 되고요. 보건복지부죠, 보건당국 같은 경우도 사후적으로 판단해 보니까 3단계로 격상했더라도 그렇게 효과는 크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같은 연말연시 방역대책이 더 효과가 있었던 게 아니냐,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방역당국도 실효성 없는 방역조치는 과감히 바꾸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정부가 이번 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 여부를 검토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한영규]

이번 주 말에 가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검토하는데요. 단계 조정을 하려면 국내 발생 환자 수가 400~500명대로 감소를 해야 된다, 이렇게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400명대이기는 하지만 이번 주는 600~700명대가 예상돼서 과연 그 기준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고요. 여전히 환자 발생 숫자 자체가 좀 많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3차 유행이 계속 진행중이기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 자체를 조정하는 안에 대해서는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편이고요.

다만 실내체육시설 같은 현재 집합금지, 영업중단을 시킨 곳에 대해서는 영업을 재개하도록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오늘 정세균 총리도 불합리한 방역조치는 과감히 수정해야 된다, 이런 말도 했고요. 무엇보다 최근에 감염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비중이 훨씬 줄어들고 개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중단, 영업제한의 실효성이 그렇게 크지 않다. 따라서 지금의 감염상황에 맞춰서 방역지침도 수정해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구체적인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경북 상주의 BTJ 열방센터발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그런데 방문자들이 검사를 회피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영규]

경북 상주에 있는 BTJ 열방센터에 방문했던 사람들은 28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가운데 30% 정도만 검사를 받았고요. 나머지 70%는 아직 검사를 안 받았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154명 확진자가 나왔고 이들을 통해서 9개 시도, 21개 종교시설 등에서 351명의 추가 전파자가 나왔습니다. 결국 열방센터를 방문했던 방문자가 감염의 고리가 돼서 추가로 계속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제2의 신천지 사태가 되지 않느냐 하는 그런 우려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방문했던 사람들 가운데 검사를 아직 받지 않거나 또는 연락을 해도 연락을 잘 안 받는, 연락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 방역 당국이 상당히 애로를 겪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서울시하고 경기도 같은 지자체에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검사를 받지 않으면 고발조치나 구상권 청구나 이런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이라도 거기 다녀오신 분들은 바로 가서 검사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전 국민에 대해서 무료 접종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기존 방침과 달라진 겁니까?

[한영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 우선순위에 따라서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지난해 당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선접종 대상자는 전부 무료로 접종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백신 자체는 무료이되 접종을 하기 위한 실제로 들어가는 접종 비용은 유료로 하는 걸 검토하겠다. 왜냐하면 전부 무료로 하면 특정 백신에 쏠려서 집중이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은 접종 비용을 부과해서 좀 조정하겠다, 그런 안을 얘기했었는데요. 지금은 전 국민 무료 접종으로 방향을 잡고 또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정은경 본부장이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면 세부 준비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 겁니까?

[한영규]

지난주 금요일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 구성됐습니다. 단장은 질병관리청장이고요. 여러 부처, 정부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민관이 협력해서 지금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우선접종 대상자 약 3200~3600만 명 정도 되지 않느냐 이렇게 추산되는데 그 대상자를 파악해서 명단을 등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백신이 한 네 가지 정도 종류가 되고 백신에 따라서 보관이나 유통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물류회사도 한두 개 회사로는 어렵고 통합물류유통센터를 만들어서 대응할 계획이고요.

그리고 우리가 그럼 어디 가서 접종을 받느냐. 예방접종 계획은 일반 동네 의원 같은 위탁의료기관에서 받는 게 하나의 방법이고 이건 아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독감 예방접종하고 비슷하게 접종하는 방식이 하나가 있고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는 영하 70도 이렇게 보관을 해야 되기 때문에 별도 접종센터를 만들어서 거기서 접종하는 두 가지 전략이 추진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백신 접종 지금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그 상황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한영규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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