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TV 출하량 2억2300만대, 전년比 2.8%↑..초대형TV 성장세

트렌드포스, 65인치 이상 TV 출하량 전년보다 30% 이상 성장 예상
2, 3등급 TV 브랜드은 IC 부족과 TV 패널 가격 급등으로 고전 전망

[서울=뉴시스]LG전자는 29일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고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고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미니LED TV 'LG QNED TV'를 공개했다. 사진은 LG QNED TV 제품 이미지. 2020.12.29.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코로나19에 따라 TV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이 2억2300만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1일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십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올해 개최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 스포츠 경기들이 전 세계 TV 수요를 또 한번 사상 최고 수주능로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량은 전년보다 0.3% 감소한 2억17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TV의 출하량은 4월에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고 2020년 10월에 정점을 찍었다. 일부 반도체 업스트림 공급업체의 IC 제품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출하일정이 올해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TV 시장에서 초대형 TV 성장세가 눈에 띌 것으로 전망했다. 65인치 이상 TV 출하량을 전년보다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2, 3등급 TV 브랜드들은 IC 부족과 TV 패널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2분기 내내 가격이 인상되던 32인치대 55인치대 수익성도 점차 추락했다. 저가 제품들의 수익 감소에 대응하여, TV 브랜드는 그들의 구매 활동을 더 큰 크기의 패널로 바꾸기 시작했다"면서 "이 기간 TV 패널 출하량은 65인치 이상과 70인치 이상에서 각각 23.4%, 47.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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