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작전' 본격 시작..행안부, 내일부터 '예방접종 지원단' 가동

3개반 27명..예방 접종 종료시까지 운영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행정안전부는 내달부터 시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을 구성하고 12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단은 지난 8일부터 가동 중인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백신 접종 준비와 추진 상황을 파악한다. 또한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질병관리청과 지자체가 예방접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단 단장은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맡으며 실·국장급 4명, 과장급 4명, 실무자급 18명 등 총 27명이 참여한다. 상황총괄반, 현장 애로·건의 처리반, 접종정보 안내 서비스 지원반 등 3개반으로 구성됐으며 백신 예방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가동한다.

상황총괄반은 '지자체 예방접종 추진단' 설치와 지자체의 접종계획 수립, 접종자원 등을 점검하고 지원한다.

현장 애로·건의 처리반은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현장 장애요인을 발굴해 해소하며 접종정보 안내 서비스 지원반은 국민이 접종시기·방법·예약내역 등을 24시간 안내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단은 12일 김 본부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운영방향, 질병관리청과의 협력체계 구축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지원단 가동과 관련해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보건소를 방문, 백신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지원 필요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

전 장관은 "우리보다 앞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해외 사례들을 통해 유통, 시설, 신뢰성 확보 등 전달체계 전반에 관한 치밀한 준비 없이는 효과적인 접종을 기대할 수 없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속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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